"예측하고 반응하라"…'엠버 앤 블레이드', 능동적 전투 돋보이는 뱀서류 신작

조민욱 기자 2025. 7. 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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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라인게임즈가 스팀(Steam)을 통해 자체 개발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의 첫 데모를 공개했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기존 '소울라이크'와 '서바이버라이크'의 장르적 특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서바이버라이크' 타이틀을 표방하고 있다. 첫 데모를 통해서도 이른바 '뱀서류(뱀파이어 서바이버류)'의 공식에 액션성을 가미해 능동적인 전투의 재미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담겼다.

가장 인상 깊은 요소는 독특한 분위기다. 게임 전반에는 몽환적인 색채감과 감각적인 아트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시작 화면부터 두 여성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연출을 통해 앞으로 진행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엠버 앤 블레이드' 게임화면 캡처

이용자는 주인공 '펜릭스'를 조종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펜릭스'는 죽음의 순간 천사와 계약을 맺고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 진입해 부활하려는 대악마를 막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친다는 설정을 지녔다.

플레이는 자동 발사되는 석궁으로 원거리 적을 공격하며, 근거리 적은 대검을 활용해 제압하는 구조로 전개된다. 기본 공격과 강공격을 비롯해 구르기를 활용한 회피와 반격이 빠른 템포로 이어지며, 기존 뱀서류 특유의 반복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보다 박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능동적인 전투를 뒷받침해주는 전략적 플레이 요소가 곳곳에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엠버 앤 블레이드' 게임화면 캡처

성채수를 해방할 때마다 화염과 검, 락 음악을 테마로 한 공격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해 몰려오는 적들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할 수 있는데 이는 매 플레이마다 다른 효과를 실험하는 요소로 작용해 장르 특유의 반복 플레이로 인한 단점을 상쇄시켜준다.

다만 첫 데모의 콘텐츠 특성상, 여러 효과를 적용해 사용하기보다는 하나의 효과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플레이 효율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다. 추후 정식 버전에서는 몰려오는 적들의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빌드를 체험하는 재미가 덧붙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엠버 앤 블레이드' 게임화면 캡처

데모 플레이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최종 보스인 '바포메트'와의 전투다. 첫 액트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빠르고 복잡한 공격 패턴과 넘치는 체력 때문에 단순 암기를 통한 공략으로는 처치가 쉽지 않다.

여러 차례의 도전 끝에야 '바포메트'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러한 설계는 '엠버 앤 블레이드'가 기존 뱀서류 특성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소울라이크 특유의 전투 경험과 어려운 적을 상대로 한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면 발동되는 '저스트 회피' 시스템이 적용돼 '바포메트' 전에서 매우 유효하다. 반격 타이밍을 열어주는 이 기능은 데모 빌드에서의 제한된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고려할 때, 힘든 난이도를 극복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이번 데모에서는 구르기(회피) 횟수가 최대 2회로 제한돼 있고, 쿨타임 회복에 8초가량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투 시 높은 집중력이 요구됐다.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전투 구조를 통해 긴장감을 유지시켰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은 소울라이크 장르가 주는 쾌감과 유사하다.

ⓒ'엠버 앤 블레이드' 게임화면 캡처

회사측에 따르면, 차후 공개될 데모에서는 성장 시스템을 비롯해 액트 등 추가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캐릭터 스탯 강화를 통해 이동 속도나 구르기와 같은 부분에서 레벨 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빌드보다 쾌적하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라인게임즈는 올 하반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성장 구조와 추가 스토리가 가미된 후속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연내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하고, 내년 중 글로벌 정식 출시를 단행한다는 목표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콘솔로의 확장을 염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인게임즈는 스팀 외에도 콘솔 버전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게임 패드를 활용한 플레이 경험 제공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첫 데모를 통해 게임 패드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비롯해 게임성에 대한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이 확인되고 있다"며 "추후 선보일 버전도 차질 없이 준비해 게이머들에게 '엠버 앤 블레이드'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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