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의외의 술버릇? “술 마시면 ‘이것’ 엄청 먹어”…살 찌기 쉽다는데

김은재 2025. 7. 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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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덱스의 술버릇과 해독법
덱스는 술 마시면 밥을 꼭 먹는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방송인 덱스(김진영)가 술버릇을 공개했다.

연기에 도전한 덱스는 ENA 드라마 '아이쇼핑'에 함께 출연중인 배우 원진아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신동엽이 "근데 특이하게 덱스가 김치찌개랑 밥은 꼭 주셔야 된다고 했다"고 하자 덱스는 "맞다, 제가 술 먹으면 탄수화물 엄청 먹는다"고 음주 중 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덱스는 "국물에다 특히 소주 먹을 때 밥 생각이 난다. 이상하게 술버릇 중 하나가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이에 원진아가 "아 덱스 주사 생각 났다. 배달을 계속 시킨다"고 하자 덱스는 "맞아요 맞아요"라며 이번에도 시인했다. 원진아는 "덱스가 나중에는 자기 핸드폰 뺏으라고, 또 뭐 시킨다고 할 정도로 계속 배달음식이 온다"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참 불공평하다. 그렇게 먹는데 몸을 저렇게 유지하다니"라고 부러워했다.

그러자 덱스는 "저는 하루에 거의 한 끼를 먹고, 그리고 이렇게 먹으면 다음날 또 그 이상으로 운동을 하니까 밸런스가 맞는 것 같다"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술 마시고 나면 마지막에 된장찌개에 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애주가들이 꽤 많다. 술 마실 때면 왜 탄수화물 생각이 나는 것일까?

덱스는 술 마시면 탄수화물을 엄청 먹는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술 마시면 탄수화물 생각난다고?

술 마실 때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과도한 음주는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술이 배고픔을 유발하는 과학적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영국의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 연구팀은 실험쥐에게 술을 먹인 뒤 뇌의 시상하부의 AgRP 뉴런(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신경세포)이 활성화돼 과식으로 이어졌다며, 인간에게도 유사한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술을 마시면 배고픔을 알리는 그렐린 호르몬은 증가하는 반면, 포만감을 주는 렙틴 호르몬 분비는 억제된다. 게다가 인지능력 저하로 자제력이 감소된다. 술은 자율조절 기능을 약화해 달콤하거나 기름진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떨어뜨리며, 결과적으로 과식을 유도한다.

원진아는 덱스(왼쪽)의 술버릇으로 배달 주문을 들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술버릇이 배달음식 주문이라고?

이런 이유로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배고픔이 증가해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갈망하게 된다. 간편한 배달 음식은 대체로 칼로리가 높고 정제된 탄수화물 중심이라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열량을 섭취할 때는 추가로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즉, "술 버릇 중 하나가 배고프다"는 덱스의 말은 근거가 있는 표현이다.

술과 체중·비만의 관계

음주는 체중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비만을 부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1~2잔 소량 마시면 배고픔은 증가하지만 즉각적 체중 변화는 거의 없었다. 소량을 천천히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음식량 조절이나 생활습관도 더 건강한 편이었다는 연구도 있다. 따라서 비만 위험도 대체로 낮았다.

반면 하루 술 2~3잔 이상씩 과음하는 경우 많이 먹게 돼 칼로리가 급증할 수 있다. 1g의 알코올은 약 7 kcal의 열량이 있어 음주 자체만으로도 칼로리 과잉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간은 음주 시 지방과 탄수화물 대신 알코올부터 처리하므로 지방 연소가 줄고, 체지방 특히 복부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복부 비만, 제2형 당뇨,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높아진다.

그래도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술 자체가 칼로리원이므로, 술 섭취량을 줄이거나 저당·저탄수 음료 선택이 도움이 된다. 술자리에서는 단백질이나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포만감 높은 음식을 먼저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음주 후 무심코 진행되는 배달·야식 대신,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다.

소주에 김치찌개, 밥까지?...과도한 음주는 비만을 부른다. [사진=픽사베이]

덱스처럼 '술 마신 다음날 운동'이 좋은 점

특수부대 UDT 출신인 덱스는 몸 좋기로 유명하다.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덱스는 운동을 빼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하면 잉여 칼로리를 쓸 수 있고, 혈액순환과 해독에도 좋다. 술과 함께 먹은 음식으로 칼로리 과잉 상태이기 쉬운데, 이때 운동하면 그 초과된 칼로리를 일부라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술 마신 다음날은 몸이 부어있거나 느릿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운동은 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을 촉진해서 노폐물 배출, 간 해독 보조, 부기 감소에 효과적이다.

술 마실 때는 기분이 좋지만 다음 날 깨고 나면 기분이 다운되기도 한다. 이럴 때 운동하면 엔도르핀, 도파민 같은 기분 좋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다만, 술은 이뇨 작용이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운동하면 탈수나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 물이나 이온음료를 챙겨 마신다. 또한 간이 여전히 알코올을 처리 중인데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심박수 급증이나 피로 누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고강도보다는 빠르게 걷기나 스트레칭, 가벼운 요가 등이 좋다.

김은재 기자 (k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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