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사외이사 대상 '금융보안 안내 프로그램' 실시

CISO 이사회 보고·책무구조도 등 대응

[서울=뉴시스] 금융회사 사외이사 대상 금융보안 안내 프로그램 소개 이미지. (사진=금융보안원 제공) 2025.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금융보안원은 사외이사 대상 맞춤형 금융보안 안내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전자금융감독규정 및 금융사 지배구조법 개정 등 법제도 변화와 디지털 금융혁신의 가속화에 대응한 조치다.

금융보안과 관련된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의 이사회 보고 의무화, 책무구조도 도입, 보안사고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 등으로 이사회의 금융보안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사외이사들이 보안을 경영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외이사의 다양한 업무 환경을 고려해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방식과 동영상 및 가이드북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 설명은 다음 달 말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9월부터 금융보안원 전문가가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 설명한다. 사외이사가 상시 참고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가이드북 및 숏폼 등 다양한 설명 자료도 제공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CISO의 이사회 보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이사회가 보안을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다룸으로써 금융사의 건전한 내부통제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 이사회 및 사외이사가 금융보안에 대한 감독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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