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中企 공정채용 교육 강화로 채용문화 개선
조기 퇴사율↓ 업무 만족도↑
“공정채용 우리 사회 DNA 돼야”

공단은 공정채용이 기업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CEO), 인사 담당자, 평가위원 등을 대상으로 연 200회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공정채용이란 채용 과정에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능력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채용을 뜻한다.
교육은 △CEO 및 임원 △인사 담당자 △채용시험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한다. CEO 교육은 공정채용의 필요성과 최신 인사 및 채용 트렌드 등을 다뤄 CEO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인사 담당자 교육은 직무 분석과 공정채용 제도 설계 방식, 인사 담당자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무 기법 등을 제시한다. 인사 담당자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도록 온라인(이론)과 오프라인(실습) 교육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평가위원 교육은 채용시험에서 평가위원이 가져야 할 기술과 소양을 교육한다. 평가 시 유의사항과 평가 방법을 교육한 뒤 모의 면접을 실습한다.
기업과 지원자의 반응은 모두 긍정적이다. 2024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어센트코리아의 김상완 프로는 “면접 전 제출받은 회사와 직무에 관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구조화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수 인재의 밀도가 높아졌다”며 “공정채용이 기업과 구직자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태웅로직스의 신입사원 조성규 씨는 “직무기술서 내용과 면접에서의 질문이 현업에서 그대로 진행되어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23년 공정채용을 도입해 채용한 151개 기업은 기존 방식을 유지했던 기업들에 비해 조기 퇴사율이 5.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공정채용은 시대정신인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사회의 DNA가 돼야 한다. 많은 기업이 교육을 통해 자사의 인사 채용 제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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