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문자에 인터넷 주소? 모두 피싱입니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메시지를 통한 피싱) 시도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 재난 지원금, 자영업자 대출 지원, 저금리 대출 상품 등 정부의 각종 민생 지원 정책이 나올 때마다 이를 미끼로 삼은 피싱 사기가 반복되고 있다.
29일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신청 사이트라며 인터넷 주소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유포하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이 사이트 주소를 통해 각종 개인 정보를 기입하도록 하는 가짜 사이트로 연결하거나 휴대폰에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경찰청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접수된 의심 신고는 81건이었다. 실제 지급이 시작된 21일부터는 관련 신고가 더욱 늘었다.
범죄 조직은 카드사 앱 등 온라인 방식을 통한 소비 쿠폰 신청에 애를 먹고 있는 ‘디지털 취약 계층’을 주로 노리고 있다.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다. 소비 쿠폰 신청 지급 첫 주에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운영됐는데, 해당 날짜의 신청 대상자에게 쿠폰 지급 대상 및 금액을 확인하라며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정부와 카드사·지역화폐사들은 이런 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소비 쿠폰 관련 안내에 인터넷 링크는 빼기로 했다. 경찰은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나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메일, 문자메시지는 100% 피싱”이라며 “피싱 피해가 의심될 경우 KISA의 118 상담센터 등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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