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징그러워요” 제주 바다 뒤덮은 파란 해파리 떼
[앵커]
최근 제주 해안 곳곳에 파란 곰팡이처럼 보이는 해파리 떼가 대규모로 나타났습니다.
약하긴 하지만 독성을 띠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그랗고 파란 물체가 바다 위를 빼곡히 메웠습니다.
["와 너무 심하다."]
마치 푸른 곰팡이처럼 보이는 물체는 지름 3cm 크기의 푸른우산관해파리.
["와 이거 해파리야?"]
배가 오가는 항구도 온통 해파리 떼가 점령했습니다.
[이동희/제주시 조천읍 : "4년째 살고 있는데 처음 봤던 풍경이었고요. 가까이 가서 보면 촉수들이 굉장히 많이 보이니까 좀 많이 징그럽게 느껴집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에도 해파리 떼가 뒤덮었습니다.
해수욕장에선 안전요원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해파리를 건져내고 있습니다.
[고대영/경기도 평택시 : "(여기) 일주일째 놀러 왔는데요. 오전에는 원래 없었다가 해파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쏘일까 봐 걱정됩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제주 바다에 대규모로 출현한 건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주로 아열대에 서식하는 해파리가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제주 해역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석현/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폭염이 지속되는 것과 더불어서 난류수의 유입 영향 등에 의해서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다량 출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해파리들은 독성은 약하지만 접촉 시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근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수욕장 등에서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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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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