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오류”라며 좌석 없애...아시아나, 끝내 사과도 없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5. 7. 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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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을 정상 결제했는데, 탑승 당일 좌석이 갑자기 사라졌다면 참 당황스럽겠죠.

제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항공사의 대처가 참 안타깝습니다.

항공사는 전산 오류라는 말만 반복했을 뿐, 사과나 대처도 없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A 씨는 탑승 몇 시간 전, 스마트폰 앱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결제까지 마친 비즈니스석 예약이 통째 사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달 반 전 17만 원 넘게 결제하고 좌석까지 확보해둔 상태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전안내도 없이 좌석을 삭제했고 '전산 오류'란 답변에, 현장 대기만 가능하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A 씨 / 제보자
"떠나기 전에 체크해보니까, 표가 사라진거에요. 죄송하다는 얘기도 않고 '전산오류'란거에요. 취소가 됐다는 걸 다른 채널을 통해 알았어요. 사전 통보도 없었고...”

A 씨는 취소 내역을 이메일로 증빙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항공사는 “보내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카드사에 직접 연락해 취소 여부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예약부터 취소까지 전 과정이 고객에게 맡겨진 구조.

이달 초엔 비즈니스 예약자의 좌석을 이코노미 석으로 바꿔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중국 남방항공은 시스템 오류로 특가에 팔린 항공권도 유효하다고 했고 캐세이퍼시픽은 비즈니스석을 헐값에 판매하고도 7억 원 손실을 감수하며 약속을 지켰습니다.

같은 실수, 전혀 다른 태도.

아시아나는 끝내 사과도,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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