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오류”라며 좌석 없애...아시아나, 끝내 사과도 없었다"
항공권을 정상 결제했는데, 탑승 당일 좌석이 갑자기 사라졌다면 참 당황스럽겠죠.
제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항공사의 대처가 참 안타깝습니다.
항공사는 전산 오류라는 말만 반복했을 뿐, 사과나 대처도 없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A 씨는 탑승 몇 시간 전, 스마트폰 앱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결제까지 마친 비즈니스석 예약이 통째 사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달 반 전 17만 원 넘게 결제하고 좌석까지 확보해둔 상태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전안내도 없이 좌석을 삭제했고 '전산 오류'란 답변에, 현장 대기만 가능하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A 씨 / 제보자
"떠나기 전에 체크해보니까, 표가 사라진거에요. 죄송하다는 얘기도 않고 '전산오류'란거에요. 취소가 됐다는 걸 다른 채널을 통해 알았어요. 사전 통보도 없었고...”
A 씨는 취소 내역을 이메일로 증빙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항공사는 “보내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카드사에 직접 연락해 취소 여부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예약부터 취소까지 전 과정이 고객에게 맡겨진 구조.
이달 초엔 비즈니스 예약자의 좌석을 이코노미 석으로 바꿔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중국 남방항공은 시스템 오류로 특가에 팔린 항공권도 유효하다고 했고 캐세이퍼시픽은 비즈니스석을 헐값에 판매하고도 7억 원 손실을 감수하며 약속을 지켰습니다.
같은 실수, 전혀 다른 태도.
아시아나는 끝내 사과도,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김건희 특검 첫 소환 끝내 불출석.. "내일 오전 재통보"
- 월 10만 원 지원 '디딤씨앗 통장' 가입 범위 확대 [모르면손해]
- “결제까지 끝냈는데, 비즈니스 좌석이 사라졌다”.. 아시아나 ‘전산 오류’에, 사과도 없었다
- 초6 학생 3명 중 1명 "술 마셔 봤어요"...아이들이 말한 의외의 '첫 음주' 계기
- “또 낚싯줄에”.. 제주 바다,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계속 죽어간다
- “계약직 11년, 마침내 정규직”.. 제주 첫 이주여성, ‘론다비’가 남긴 시간
- 민생쿠폰 다 썼더니 또 5만원?...'특별 소비쿠폰' 참여 방법은
- 영화 티켓 6천원 할인에 동네 극장도 '활짝'...접속 대기까지
- 한미 공조 '은밀한 청소' 작전...마약 113만명분 '와르르'
- "라면 팔아 반년 만에 1조".. 'K-라면' 거침없는 질주에 업계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