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단 지하 공영주차장 9월 준공…주차난 '숨통'
총 379면 규모…하반기 중 개방
139면 노외주차장 별도 운영 중
남동구 “교통 흐름·안전 기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고질적인 골칫거리였던 주차난이 올 하반기부터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산단 재생사업의 핵심인 대규모 지하 공영주차장이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남동산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남동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가 오는 9월15일 준공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3년 6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1년3개월 만의 결실이다.
새로 조성되는 주차장은 지하 2층, 총 379면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지상 22면을 비롯해 지하 1층 177면, 지하 2층 180면으로 구성됐다. 시는 준공 후 재산 이관과 시운전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올해 안으로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차장 확충은 총사업비 363억원이 투입된 남동산단 재생사업의 화룡점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로 환경 개선(4.85㎞)과 호구포역 근린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 정비를 이어왔다. 주차장 완공은 물류 흐름 개선과 근로자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지자체인 남동구 역시 자체적인 주차 공간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는 이미 염골·복지·유수지근린공원 등 산단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139면의 노외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호구포역 인근 은청로 일대의 주정차 금지 구역을 해제하고 45면의 노상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해 고질적인 불법 주차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인천시 관계자는 "9월 중순 시설물이 완공되면 기능 점검에 총력을 기울여 연내 실질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노후 산단의 이미지를 벗고 활력 넘치는 산업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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