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강청훈 연구팀, 알츠하이머 신약 연구 박차

정혜리 기자 2025. 7.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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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주관 연구과제 선정
3년간 핵심 펩타이드 발굴 등 수행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를 위한 차세대 신약 연구를 인하대학교 강청훈 체육교육과 교수가 이끄는 건강질병대사연구실이 본격화한다. 인하대는 해당 연구팀이 최근 한국연구재단 주관 국가 글로벌 융합 연구과제에 선정되어 8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신체 활동 시 근육세포에서 분비되는 생리활성 물질인 마이오카인(myokine) 중 아이리신(Irisin) 성분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선행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이리신이 알츠하이머 발병의 핵심 인자인 타우(Tau)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뭉치는 현상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향후 3년 동안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을 활용해 아이리신의 작동 원리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인지 기능 개선 효능을 검증하고 아이리신 성분을 바탕으로 한 핵심 펩타이드 발굴과 치료 효과 평가를 단계별로 이행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거동이 불편해 운동이 어려운 환자들도 실제 운동과 유사한 생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운동 모방체(Exercise Mimetics)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외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도 가동할 전망이다.

강청훈 인하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운동생리학 지식에 바이오공학 기술을 접목해 치매라는 사회적 과제를 풀어가는 새로운 시도다"라고 설명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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