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산천 복원, 보행로·경사로 확대 등 시민 친화 개선 나서

황영우 기자 2025. 7.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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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 경사로 2곳→5곳 확대…보행 통로·화단·빗물펌프장 선제 가동도 병행
전체 10월 완공 목표…“부지·식재·통수 확보 등 안전·친수공간 완성도 높일 것”
포항 학산천 복원공사 전경. 경북일보DB
포항 학산천 복원공사가 친수공간 취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충분한 보행공간과 완만한 경사로 등이 필요(경북일보 2025년 7월 15일 6면 보도)하다는 사안과 관련, 포항시는 "초기 공사 계획에서 수정해 현재 경사로 증가와 화단 식재수 배치 등을 고려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장마와 태풍철에 접어들고 있는 국면 가운데 통수확보 측면에서도 50년 빈도 기준에 맞춰 건립 중인 학산천 빗물펌프장도 선제 부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학산천 복원공사는 오는 10월쯤 최종 완공을 목표로 윤곽을 잡아나가는 상태다.

전체 학산동 우현도시숲에서 동빈내항까지 하천정비 890m, 도로구간 1.68㎞, 교량 7곳 등 규모로 진행 중인데 교량 부분에선 차량 통행 중심인 차도교 6곳과 순수 인도교 1곳이라는 것이 시 설명이다.

동빈내항 차도교는 최대 4차로까지, 포항여고 인근은 2차로 규모로 설정됐으며 양방향 인도 통행 기능도 포함했다는 것.

시는 앞서 하천 하부에 설치된 보행통로와 별개로, 하천 쪽 보행로는 사실상 대부분 화단 설치로 가닥을 잡은 상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선 부지 확보가 덜 돼 급경사인 이유로 소규모 계단을 다수 설치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했다.

다만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인근 구간에선 충분한 면적 확보를 통해 경사면에 따른 하천 방문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초기 설계에선 하천에 시민 등이 직접 내려갈 계단이 7곳이었으나 5곳으로 줄였고 휠체어를 타는 사회적 약자, 유모차 등이 안전하게 이동할 완만 경사로를 2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고 했다.

수량 확보 차원에선 아치골에서 내려오는 물을 주류로 삼고, 기존에 있던 형산강 물을 이동시켰던 관을 부분 복구해 보충하는 방식으로 자칫 건천화될 수 있는 부분을 예방했다는 취지다.

학산천은 50년 빈도 기준에 따라 시간당 80㎜ 강수량에 맞춰 지난 2022년부터 펌프장 시설이 착공됐으며 완공 이전에라도 올해 우수기 범람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라도 가동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시 입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통수단면은 하천 내부 보행로 높이가 아닌 전체 하천 부분을 의미하며 보행로 연결이 다 되는 것으로 안다"며 "폭이 좁을 수 있지만 인도가 존재하고 당초 부지를 더 확보했으면 사면식 공간 확보가 더욱 가능했다고 판단된다. 식재는 나무 크기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해 심을 예정이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