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직원 모두 즐겁도록…부산시, ‘명랑한 일터’ 지원 대폭 강화
자금 등 지원에 직원 문화·복지 혜택도 확대

부산시가 향토기업과 향토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대폭 신설하거나 확대한다. 자금 지원과 브랜드 제고는 물론 문화·복지 혜택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진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2025년 부산시 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향토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우대정책들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산해운항공 등 신규 5개사, 재인증 16개사 등 모두 21개 기업이 향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인증 기업에는 다양한 행정·재정적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시는 우선 향토기업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시 운영 문화시설 및 관광자원 이용 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문화회관 및 시민회관 기획공연 할인(10~50%), 시립 미술관 유료 전시 할인, 영화의전당 영화 및 공연 관람료 할인, 시립 체육시설 대관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민간 관광제휴 앱인 ‘홀릭잼’의 1년 무료 멤버십도 제공, 서핑·로컬브랜드·관광어트랙션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동백상회’와 ‘동백몰’에서도 향토기업 직원 단체 구매 시 10~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단지 통근버스 노선 신설 및 변경 시 향토기업 입지를 우선 반영하고, 사내 단합 행사에 필요한 체육관 대관비도 연 1회, 기업당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직향토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이차보전률은 육성자금의 경우 기존 1.5%에서 1.8%로, 운전자금은 1.0~1.5%에서 1.5~2.0%로 확대돼 금융부담이 완화된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회, 일자리 박람회 등에서 향토기업 전용 상담부스가 마련되며, 무역사절단 파견 및 온라인 홍보관 운영 등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도 본격화된다.
방송사와 시 대변인실의 협업을 통해 기업 홍보 영상, 인터뷰, SNS 콘텐츠 제작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공 커뮤니케이션도 적극 이뤄질 예정이다.
향토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인증식 정례화, 현장 간담회 등도 추진되며, 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향토기업에 대한 제도적 기반도 정비된다. 부산시는 ‘향토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향토기업 명칭 브랜딩 재선정, 업력·종업원 수·매출액 등 신청 자격 완화, 재인증 주기 3년→5년 연장, 세무조사 유예(3년간) 등 행정 편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향토기업은 오랜 시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부산경제의 뿌리”라며 “이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까지 우대받는 체계를 만들어 더 활기찬 일터, 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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