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재발 부담 줄이는 리줌 시술, 주요 특징은?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으로 배뇨 장애를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방광 기능 저하, 잔뇨 증가, 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전립선비대증 수술 단점을 보완하면서 안전성 및 개선 효과를 갖춘 신의료기술 ‘리줌 시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리줌 수술은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202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함께 2023년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바 있는 검증된 치료법이다. 이 시술은 103도의 뜨거운 수증기를 전립선 비대 조직에 직접 주입해 조직을 괴사시키는 원리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축소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전립선 절제술과는 달리 절개 없이 진행되는 최소 침습 시술이라는 점,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점 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리줌 시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작은 바늘을 전립선 조직에 찔러 수증기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 수증기는 전립선 내부의 비대 조직에만 머물러 정상 조직의 손상 가능성이 낮다. 나아가 요도점막을 보존할 수 있어 출혈이나 감염 등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다. 수술 시간은 약 10~20분으로 짧고 시술 당일 검사·수술·퇴원이 가능한 ‘원데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시간적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리줌 시술은 고령자나 심혈관계 기저질환 등으로 전신마취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 재발 부담이 큰 환자에게 적합하다. 또 최대 80㎤ 크기의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5년 간의 추적 연구에 따르면 리줌 수술 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삶의 질, 최대 요속 등의 주요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치료율은 4.4%에 불과했다. 이는 재발 위험이 낮고 장기적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치료법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다만 리줌 시술은 수증기에 의한 조직 괴사 후 체내 흡수가 완료되어야 마무리된다. 이러한 원리 특성 상 증상 개선 효과가 수술 직후 바로 나타나진 않는다. 실제로 치료 후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시술 후 일정 기간 소변줄을 착용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조건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김병훈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의 정도, 전립선의 크기, 환자의 전신 상태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리줌 시술은 비교적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선택지로 평가된다”며 “만약, 배뇨 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조기에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고 리줌 시술을 포함하여 홀렙 수술, 아쿠아블레이션 등 여러 치료 옵션 중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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