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사 국시 응시자 크게 늘었다

이병욱 기자 2025. 7. 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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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 시험에 총 1450명 신청
의정 갈등 전 45% 수준 회복
상반기 본과 4학년 대거 복귀 영향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학생들이 떠나 텅빈 한 의과대학 강의실. 국제신문 DB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예년의 절반 수준 가까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90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1450명이 접수했다. 의사 면허를 따기 위한 국시는 9~11월 실기, 다음 해 1월 필기 시험이 치러진다. 국시 응시 자격은 의대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와 예비시험을 통과한 외국 의대 졸업자 등에게 주어진다.

통상 의사 국시에는 의대 본과 4학년 3000여 명과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의국 의대 졸업자 등을 합쳐 3200여 명이 응시한다. 이에 비춰보면 올해는 예년의 약 45%가 지원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로 촉발된 의정 갈등 속에 치러진 제89회 의사 국시에는 382명이 응시하는 데 그쳤다. 이 중 269명이 최종 합격했는데, 이는 2023년 3045명의 8.8%에 불과했다.

올해 의사 국시 응시자가 급증한 것은 상반기에 본과 4학년을 중심으로 학교로 돌아온 의대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예비시험에 합격해 국시 응시자격을 얻은 외국 의대 출신도 172명으로, 지난해(55명)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실기 이후 치러지는 필기 시험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응시 원서를 받아 내년 1월 8, 9일 이틀간 진행된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내년에 의사 국시를 한 차례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5일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여 명의 복귀를 허용하고 내년과 2027년 8월 졸업하는 본과 3·4학년을 위한 추가 국시를 시행하는 내용의 의대생 복귀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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