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 복숭아·수박 가격, 전년 대비 50% 넘게 올랐다
김지향 "폭염 대비 가격 안정화 시급"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복숭아, 수박과 청양고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지향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장(국민의힘·영등포4)이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숭아 경봉(10㎏), 수박(10㎏)과 청양고추(10㎏)가 각각 5만2126원, 3만7564원, 7만9613원으로 전년 대비 복숭아 경봉은 63%, 수박 50%, 청양고추는 46%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폭우·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라고 김 위원장은 분석했다.
반면 축산물 도매가격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 폭이 낮았다. 국산 돼지 목살(100g)이 2500원으로 전년 대비 1.3%(2,455원) 상승했다. 반면 삼겹살과 한우 등심은 소폭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요 증가와 함께 먹거리와 생필품 전반의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서울=뉴시스] 가락시장 주요 농산물 가격 동향. 2025.07.29. (표=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newsis/20250729151504182tbyi.jpg)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돼지고기(5→6월, 16.4%↑)와 한우(10.5%↑)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78.4%, 약 7조1200억원이 지급됐다"며 "사용이 본격화되면 생활 전반의 농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후 위기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는 가락시장 등 핵심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수급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출하장려금 확대 등 피해 농가 맞춤형 지원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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