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탄핵 반대가 왜 잘못? 당시 尹지지율 50%까지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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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으로부터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됐던 나경원 의원이 "탄핵 반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같은 당 윤 위원장이 "탄핵의 바다로 다시 머리를 꽉꽉 누르고 있는 분들이 인적쇄신 0순위"라며 자신을 겨냥한 데 대해 "자꾸 계엄과 탄핵으로 갈수록 우리 당은 끝없는 수렁에 갇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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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같은 당 윤 위원장이 “탄핵의 바다로 다시 머리를 꽉꽉 누르고 있는 분들이 인적쇄신 0순위”라며 자신을 겨냥한 데 대해 “자꾸 계엄과 탄핵으로 갈수록 우리 당은 끝없는 수렁에 갇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건 당이 미래로 가는 것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용하되 그 안에서 보수가치의 본질을 지키고, 당의 기강을 세우면서 당이 해야 할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잘못되고 누구는 나가라는 식의 혁신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탄핵 반대가 잘못된 것이냐”며 “저는 지금도 반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것을 잘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계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탄핵이나 그 이후 수사 과정에 분명히 불법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이러한 것들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앞서 지난 16일 ‘인적 쇄신 1호’ 대상으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지목해 지도부로부터 집중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비대위에 참석한 직후 “분위기가 어땠냐” 묻는 취재진 질문에 “비공개 때 있었던 얘기니까 그냥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나 의원은 지난 20일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 재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윤 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당과 보수진영의 위기에 나는 단 한순간도 뒤로 물러서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일종의 당의 맏딸로서의 책임감이었다”며 “그러나 결국 나의 처절한 분투와 노력에도 당은 내부의 서로를 겨누며 외부 위협에 맞서야 할 힘을 소진하고, 스스로 분열하고 추락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내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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