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단지 경기침체와 지역 내 경기 위축 여파로 실직자가 늘어나며,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신청 장면. 서산고용센터 제공
[서산]충남 서산·태안 지역의 고용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석유화학단지 경기침체와 지역 내 경기 위축 여파로 실직자가 늘어나며,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서산고용센터(소장 이강은)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서산·태안 지역의 실업급여 수급자가 총 46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폐업이나 기업 불황 등으로 인한 인력 감축에 따른 이직자 수는 23%나 증가해 지역 산업기반 위축이 고용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고용센터는 실업급여 수급자의 빠른 재취업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직종별 구인정보지 발행 △'구직자도약 패키지' 운영 △단기 취업특강 개최 등을 통해 구직자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6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브라보 5060세대 · 나한테 딱! 맞는 일자리 내가 직접 찾아보자!'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24 온라인서비스 활용법과 일자리 검색 실습을 병행하며 중장년층의 재취업 의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강은 서산고용센터 소장은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연계를 강화해 누구나 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서산·태안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