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의 전설’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향년 65세 일기로 별세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시카고 컵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인 샌드버그가 향년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컵스 구단은 29일 “오늘 샌드버그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샌드버그는 지난해 1월 전립선 암 진단을 받았고 그해 12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면서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리고 끝내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샌드버그는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2루수였다. 1978년 신인드래프트 20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지만 메이저리그(MLB)에서 고작 13경기 밖에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1982년 1월 컵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전성기’를 열었다.

샌드버그는 1983년부터 1991년까지 9년 연속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독식했고, 실버슬러거도 7차례나 수상하는 등 공격과 수비가 완벽하게 조화된 선수였다.
1984년에는 타율 0.314, 19홈런, 84타점을 기록하고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올스타에는 10차례나 선장됐다. 특히 1990년에는 4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MLB 역사상 단일 시즌 40홈런 시즌을 보낸 2루수는 로저스 혼스비, 데이비 존슨, 샌드버그, 브라이언 도지어, 마커스 시미언의 5명 뿐이다.
무엇보다 샌드버그는 1982년부터 컵스에서 뛰기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이적하지 않고 컵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했다. 2005년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서 컵스는 샌드버그의 등번호 23번을 영구결번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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