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노상철 교수팀,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단국대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노상철 교수 연구팀이 ‘2025년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전년도 발표된 논문 가운데 창의성과 학문적 기여도가 뛰어난 연구에 수여된다.
노상철 교수팀의 수상 논문은 국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약 노출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충남지역 농업인 16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상철 교수 [사진=단국대병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inews24/20250729120037189ucjw.jpg)
연구팀은 참가자의 소변에서 농약 대사체를 분석하고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계해, 유기인계·피레스로이드 계열 농약 노출과 심혈관계 위험 요인 간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그 결과, 유기인계 농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남성 농업인 집단(Q4)의 대사증후군 오즈비(OR)는 1.77(95% 신뢰구간 1.15~2.75)로, 노출이 적은 집단에 비해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농약 노출 저감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농약 노출이 단순 중독을 넘어 대사 건강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농업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유기인계·피레스로이드 농약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 보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업인을 위한 심혈관 질환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농약 안전관리, 작업환경 개선 등의 정책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연구팀은 노상철 교수와 이정배·김민기 교수, 김성범 전공의로 구성됐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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