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돋보기]합격률 1% 美와이콤비네이터에 낙점…토종 AI 스타트업 하이퍼노트
보안 엄격한 로펌·IB 겨냥
미팅노트 앱 개발 업체

하이퍼노트는 메모장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결합해 회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기록·요약하고 태스크 관리까지 지원하는 보안 특화형 AI 미팅노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음성-텍스트 변환을 포함한 모든 AI 추론을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처리해 클라우드 전송이 전혀 없고, 오픈소스 코드로 배포해 기업 보안·컴플라이언스 팀이 직접 검증하고 내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 모델(SLM)은 서버급 GPU 없이도 노트북 CPU·NPU에서 원활히 동작해, 해외 출장이나 망 분리 환경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투자은행(IB), 헬스케어, 로펌, 컨설팅 등 기밀 유출 위험이 큰 산업군 초도 고객을 확보해서 보안 규정에 최적화된 음성 인덱싱과 요약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코인베이스 등을 배출한 세계적 액셀러레이터로 한국스타트업에서는 센드버드와 마크비전, 미소 등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YC배치 프로그램은 합격률이 약 1%로 알려져 있으며, 3개월간 집중 멘토링과 시드 투자가 제공된다. 하이퍼노트는 YC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유럽 시장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모델 최적화, 오픈소스 커뮤니티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퍼노트의 첫 투자사인 크루캐피탈은 한국과 미국 캠퍼스 창업가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한국에서 지난 1년 동안 위블(S24), 피클(W25)에 이어 3회 연속 YC 선정 포트폴리오를 배출했다.
정지헌 하이퍼노트 대표는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미팅노트를 사용할 수 없어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며 “하이퍼노트는 모든 AI 추론을 디바이스 내부에서 처리하고, 오픈소스로 투명성을 제공해 기업이 직접 검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시장의 ‘퍼브스무버’로서 민감 정보를 다루는 전문직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이퍼노트를 창업한 정지헌 공동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A~B 시리즈 스타트업을 거치며 AI 생산성 SaaS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을 설계·출시한 경험이 있다. 이유종 공동대표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활동했다. 조성윤 공동창업자는 민사고 출신으로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금융과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에서 활약했으며 이덕행 공동창업자도 민사고 졸업 후 듀크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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