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면번영회, 감사의 마음 담은 '작은 음악회' 올해도 연다
번영회원들 자발적 회비 걷어 화합의 장
"순수한 주민 참여로 이루어진 지역 축제"

경북 예천군 용문면번영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내달 2일 저녁 금당실 용문농협 앞 주차장에서 ‘금당실 작은 음악회’를 연다.
29일 용문면번영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금당실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오카리나 연주, 지역 농민들로 구성된 ‘사과꽃밴드’의 무대, 이고향 출신 김승배 씨의 섹소폰 연주, 금당실 기타 동아리의 참여로 꾸며진다. 생활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만든다.
행사장에는 부침개 막걸리 생맥주 수박 등 다양한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되며, 지인들의 기부로 마련된 행운권 경품도 준비돼 있다. 면내 부녀회 방범대 학부모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일손을 보태며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박혁상 용문면번영회장은 “지역에서 장사하며 살아가는 만큼 이웃에게 보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웃고 즐기는 마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문면번영회는 2018년 창립 기념으로 이 음악회를 연 후 매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용문면에서 식당, 카페, 미용실, 숙박업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걷어 마련한 주민 화합의 장이다. ‘상가를 이용해주시는 이웃에게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이 행사는 순수한 주민 참여로 이뤄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용문면번영회는 정기 모임과 명절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며 주민 중심의 자발적 마을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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