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옆방서 악취, 알고 보니 시체"…한해, 데뷔 전 경험담 깜짝

가수 한해가 데뷔 전 고시원 생활 중 겪은 일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는 한해가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고정우는 "제 유일한 가족이 할머니"라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소년가장임을 고백했다.
고정우는 2살 때 친어머니가 할머니 집 앞에 자신을 버리고 간 후 할머니와 단둘이 살게 됐으며, 이후 역주행하던 덤프트럭과 사고가 나 하반신 마비가 된 할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전했다.
고정우는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트로트 가수 꿈을 위해 상경했지만, 오디션장에 마련된 가족 방청석에 앉을 가족이 없었다며 외로움을 털어놨다.
고정우는 현재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라며 "앞으로의 삶이 불안하다. 연예계가 우여곡절이 많지 않나, 의지할 곳이 없고 혼자 고민하고 혼자 판단하다 보니 그게 제일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고정우가 가족 없이 홀로 남아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자 한해는 이에 공감하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해는 "저도 부산에서 올라왔다. 처음에 (서울에) 올라와서 지낼 곳이 없다 보니까 많이 옮겨 다니다가 고시원에서 지낸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고시원에서 지낼 때 일주일 넘게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 알고 보니까 옆방에서 일용직 하시던 분이 돌아가셨던 거다. 일주일 넘게 시체 냄새를 맡고 있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몰랐다. 살면서 시체 냄새를 맡아볼 일이 없지 않나. 놀람과 동시에 제가 고시원을 나갈 수도 없었던 형편이었다. 고시원 배려로 먼 방으로 옮겼지만, 그 냄새가 빠지지 않으니까 출퇴근하며 항상 그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해는 "그때 생각해 보면 연예인을 준비하던 때였으니까 얘기를 나눌 곳도 없고 항상 혼자만 전전긍긍했다"고 털어놨다.
한해는 자신보다 8살 어린 고정우를 향해 "저보다 훨씬 어린데 형 같다. 이야기 들으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풍파를 다 이겨낸 거 아니냐"라며 응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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