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야간에 5m 깊이 화학물질 탱크 청소하던 30대 근로자 추락 사망

양호연 2025. 7.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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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이차전지 소재 업체 작업중지 명령
사고가 난 탱크 내부 [충주소방서 제공]


충북 충주의 한 제조업체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야간에 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중 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1분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이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깊이 5m의 탱크 내부로 추락했다.

추락한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그는 화학물질(니켈과 망간 합성물) 보관 탱크에서 내부 청소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에선 주기적으로 용액을 뺀 다음 탱크 내부를 청소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들은 그가 보이지 않자 탱크 내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소방 당국에 “사람이 탱크 안으로 떨어졌다”고 신고한 뒤, A씨를 밖으로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CCTV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사고 지점은 촬영 사각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 명이 청소작업을 했고, 야간에 작업을 실시한 이유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해당 현장을 방문한 고용노동부는 이 공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령 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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