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전재수 “마스가(MASGA), 오히려 윈윈! 지방선거? 북극항로 쇄빙선 되겠다는 생각 뿐”
-李 대통령, 북극항로 강조. 12월 31일까지 해수부 이전 목표
-해사법원, 해운대기업 이전, 동남투자은행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부울경이 해양수도권 될 것. 대한민국 성장엔진 추가
-북극항로 개척 늦었다, 전 세계 북극항로 주목
-북극항로 열리면 부산항과 중국 상하이항 경쟁할 것
-미국 조선업 지원으로 얻는 북극항로 선점효과 100년 갈 것
-산업부의 조선 기능, 해수부 이전? 토론해서 결정할 일
-지방선거? 나는 몰입형. 성과 내야 하는 상황, 선거 귀에 안 들어와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2부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재수 > 네, 반갑습니다. 전재수입니다.
◎ 진행자 >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전재수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임명장은 어제 받으셨고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취임식은 24일에 하셨고, 뭔가 순서가 바뀐 거 아니에요?
◎ 전재수 > 원래 대통령 재가가 나게 되면 바로 임명장 수여식을 해야 되는데 재가 나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임명장 수여식을 하게 되면 같은 행사를 대통령께서 여러 번 하셔야 되잖아요.
◎ 진행자 > 몇 사람을 몰아서,
◎ 전재수 > 몰아서 한꺼번에 임명장 수여식을 하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임명장 주고 이재명 대통령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 전재수 > 아무래도 대통령께서는 저를 보게 되면 북극항로 시대 제대로 준비해라, 북극항로 시대, 이 강조를 많이 하십니다.
◎ 진행자 >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수시로 대통령이 연락을 해서 업무를 챙긴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장관님에게도 그럽니까?
◎ 전재수 > 제가 아주 디테일하게 자세하게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업무도 챙기시고 점검을 많이 하시는 편이죠.
◎ 진행자 > 혹시 지금이라도 카톡금지법을 제정해야 된다는 필요를 좀 느끼십니까?
◎ 전재수 > 카톡금지법, 어떤 카톡금지법.
◎ 진행자 > 일과 시간 이후에는 카톡으로 업무 얘기 안 하기.
◎ 전재수 > 아, 많은 나라에서 일과 시간 이후에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 진행자 > 장관은 예외라면서요.
◎ 전재수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직장인들은 30~40년 일을 해야 되잖아요, 근데 장관을 30~40년 할 일이 없고 기껏해야 1~2년 하는데 그 1~2년 동안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쥐어짠다 그런 측면에서 새벽이고 아침 일찍이고 할 것 없이.
◎ 진행자 > 낮밤을 안 가리는,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고생하십시오, 장관님.
◎ 전재수 >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진행자 > 최대 현안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인데 지금 준비는 어디까지 됐습니까?
◎ 전재수 > 지난 7월 10날 저희가 부산시 동구 수정동이라고 해서 거기에 임시 청사를 지정했습니다.
◎ 진행자 > 그 뉴스는 봤습니다.
◎ 전재수 > 지금 설계 작업 중이고요. 어떻든 12월 31일 이전까지는 부산으로 일괄 완전 이전한다, 그 계획하에 지금 진척이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사까지 다 완료한다?
◎ 전재수 > 완료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해양수산부 전 직원이
◎ 전재수 > 850명입니다.
◎ 진행자 > 다 거기에서 근무하게 됩니까?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사무실 준비만 필요한 게 아니라 사실 직원들의 주택 문제 이런 것들도,
◎ 전재수 > 그래서 뭉뚱그려서 주택 문제는 이렇게 한다, 교육 문제는 이렇게 한다, 이렇게 할 수가 없어서 왜냐하면 사례가 너무 다양해서. 그래서 저희들이 해수부 공직자들의 개인적인 상황이라든지 이런 거 전부 다 고려해서 최대한 불편함 없이 부산에 내려가서 우리가 북극항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선도하고 선점하기 위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금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부산에 내려오셔서 지난주에 타운홀미팅 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강조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불편함이 100%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불편함이 없도록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왜냐하면 직원들 입장에서는 800명이 넘는 직원이 동시에 부산으로 가면 집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전재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굉장히 압축적이고 속도감 있게 부산시와 LH, 또 주변에 여러 아파트 단지도 다니고 그래서 정말로 압축적이고 아주 속도감 있게, 그러나 빈틈없이 철저하게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취임식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첫마디가 “여러분, 저 전재수 미우시죠?”
◎ 전재수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대답은 들으셨습니까?
◎ 전재수 > 아니 들으나마나,
◎ 진행자 > 들으나마나입니까?
◎ 전재수 > 예, 들으나마나 밉지 않겠습니까?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사실상 설계를 했고 또 그것을 이행하는 첫 장관으로 왔으니 밉지 않겠습니까? 사실 서울에 계시다가 세종으로 간 지 12년 됐거든요. 12년 동안 부부 공무원도 많이 됐고 거기서 집을 사고 계신 분들, 아이들 교육시키고 하는데 갑자기 부산으로 내려가야 되니까 사실 전재수가 많이 밉겠죠. 그래서 제가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미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도 미울 것 같다. 그러나 그 미움을 하나씩 하나씩 또 잘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믿고 좀 도와주십사 하는 그런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직원들의 반발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졌습니까?
◎ 전재수 > 지금은 사실 그런 불편함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북극항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양 관련 모든 행정기관을 총괄하는 해수부, 또 사실상 사법 기능을 총괄하는 해사전문법원, 여기에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운기업의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고 여기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동남투자은행을 집적화시키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다는 해수부 공직자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정리해서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왜 부산으로 가야 되는 겁니까?
◎ 전재수 > 우리가 북극항로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북극항로 시대가 열리고 있으면 제대로 준비하고 선점하기 위해서는 전략 도시가 있어야 됩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거점 도시죠. 이 거점 도시를 부산으로 했고 그러면 왜 부산이냐. 부산에는 항만 인프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환적량 기준으로 세계 2위, 컨테이너 처리량 기준으로 세계 7위, 대한민국 컨테이너 전체 처리 물동량의 80%를 부산항에서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고 조선 인프라가 잘 돼 있습니다. 울산-부산-거제도로 이어지는 조선벨트가 세계 최강이고 해운인프라 같은 경우도 전 세계 280개 항만과 연결돼 있어서 항만 연결성 기준으로 하자면 세계 4위, 그다음에 정기 컨테이너 노선만 하더라도 268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거는 해운항만업체-행운항만사업체의 69%가 부산에 있고 그다음에 매출액의 73%, 종사자의 50%가 부산·울산·경남에 있습니다. 산업 인프라 인재 인프라까지 잘 돼 있는데 여기다가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행정 기능 총괄하는 해수부, 사법 기능 총괄하는 해사 전문법원, 여기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동남투자은행, 그리고 해운 대기업 본사까지 부산에 유치해서 극단적 수준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우리가 한반도 남단, 부산·울산·경남에 새로운 서울 수도권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저희들은 이 새로운 서울 수도권을 해양 수도권으로 앞으로 부르게 될 겁니다. 그리고 북극항로 시대의 경제권역은 부산·울산·경남이 중심이 되겠지만 사실은 부산항에서 컨테이너다 벌크다 LNG다 모든 화물을 다 처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여수에서 시작해서 광양, 그다음에 부산, 그다음에 울산 포항까지 북극항로 경제권역이 확대가 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남단에, 우리가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 아닙니까? 성장엔진 하나만 가지고, 그것도 불이 다 꺼져가는 성장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날고 있는데 이 한반도 남단 부산·울산·경남에 서울 수도권을 하나 더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겠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 의식에서 출발을 한 것이죠.
◎ 진행자 > 조금 전에 장관님께서 해운 대기업도 언급을 하셨는데 그 HMM 그거 언급하시는 거죠?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얘기가 어디까지 진척이 됐습니까?
◎ 전재수 > 이 자리에서 제가 자세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이 집적화라는 대전제 하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성원들 설득 과정 절차와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되죠. 그러면 저는 충분히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성과가 날 것이다, 이렇게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가닥이, 공개가 될 수 있는 시점은 언제쯤으로 보세요?
◎ 전재수 > 그래서 저희들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선점하기 위해서 우리가 부울경에 4종 세트 공약을 발표를 했거든요. 해수부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해운대기업 본사 부산 유치, 동남투자은행 이렇게 했는데 이거 먼저 하고 그다음에 이거 하고, 이거 끝나면 이거 하고 이런 로드맵이 아니고 동시다발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에서 먼저 성과가 나올 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과가 날 겁니다. 당장 해수부가 연말에 이전을 하고 제일 먼저 성과가 나올 거고.
◎ 진행자 > 그러면 그즈음에 HMM 부산 이전 얘기도 바로 수면 위로 오를 수 있겠네요?
◎ 전재수 > 그렇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장관님께서 계속 북극항로를 강조해 주셨는데 설명 좀 해주세요. 북극항로가 뭐예요?
◎ 전재수 > 우리가 전 세계 무역은 전부 배로 합니다. 전 세계 무역의 80%가 배로 하거든요. 대한민국의 수출입 물량의 99.7%가 배로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수에즈운하를 통해서 다 하죠, 수에즈운하. 부산에서 출발해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로테르담으로 가는데 컨테이너선 기준으로 하자면 이게 한 40일 걸립니다. 2만 2천km입니다. 근데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북극항로를 이용을 하게 되면 30일 걸리고 1만 5천km입니다.
◎ 진행자 > 많이 단축되네요.
◎ 전재수 > 3분의 1씩, 30%씩 40%씩 단축이 됩니다. 근데 지금 북극항로가 그동안 얼어 있었잖아요. 근데 안타깝게도 기후 위기 때문에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미국과 스웨덴의 공동연구진은 2027년이면 연중 항해가 가능하다고 그러고 포항공대 연구진에 따르면 2030년이면 연중 항해가 가능하답니다. 그러면 새로운 바닷길 새로운 물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전 세계 무역 질서가 완전히 재편됩니다. 근데 미국은 어떻게 하고 있냐 하면 최근에 쇄빙선을 15척 구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다음에 러시아 같은 경우는 2035년까지 39조 원을 투입을 해서 서쪽으로는 무르만스크, 동쪽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북극항로를 주도하기 위해서 39조 원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고 중국은 있잖아요, 일대일로 들어보셨잖아요.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에다 빙상 실크로드라고 그래서
◎ 진행자 > 빙상도 있습니까?
◎ 전재수 > 빙상 실크로드까지 추가해서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 작년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탱크선 해서 이미 35척을 운항하고 있고 중국의 대표적인 해운선사가 COSCO 있거든요. 여기는 연중 항해 계획서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CMA CGM이라는 프랑스 대표 국적 해운사인데 여기는 올해 2월달에 이미 쇄빙선 4척을 구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가 북극항로에 주목을 하고 있고 이미 국가 역량의 상당 부분을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나라는 늦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서 부산이 거점이 될 것이다?
◎ 전재수 > 완전 거점이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 전재수 >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지정학적으로도 거점이고 그다음에 항만, 인프라, 조선, 해운 그다음에 인재 인프라, 산업 인프라까지 보자면 부산만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데는 없습니다. 그래서 북극항로가 완전히 열리게 되면 이 새로운 바닷길 뱃길에 대한 경쟁은 중국의 상하이항과 부산항이 경쟁을 하게 될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항로가 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극 연안 국가들이 상당히 중요한데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많아서 사실은 상당히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지적 사항이 있던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전재수 > 현재까지 그런 거죠. 저도 국회 입법조사처의 그걸 봤는데 현 상황에서 북극항로를 진단한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전쟁은 언제는 끝나지 않느냐?
◎ 전재수 >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5년을 더 하겠습니까? 10년을 더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하고 있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가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북극항로가 설사 열리더라도 거기를 이용할 수 없다 한국은, 이 이야기거든요. 근데 그 국제 질서가 영원합니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을 하겠습니까, 10년을 하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저희가 부산 이전 관련해서 일전에 세종시장하고도 인터뷰를 했는데 강하게 반대하더라고요. 충청권 지자체는 상당히 반발하고 있는데 혹시 충청권하고 얘기가 진행된 게 있습니까?
◎ 전재수 > 아직 말씀을 못 나누고 있고요. 기회가 되면 한번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겁니다. 근데 세종시장님 말씀은 제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정부 모든 부처가 세종시에 다 모여 있는데 그중에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 특수 임무를 띠고 그 특수 임무라는 것은 대한민국 일극체제,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하나 더 만들기 위해서 특수 임무를 띠고서 부산으로 내려가는데 하나가 빠진다 그래서 행정수도라는 큰 흐름을 훼손한다든지 큰 틀을 와해시키는 그런 차원의 그런 우려는 하실 수는 있으나 너무 과한 우려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조직 개편 논의 중이잖아요. 산업자원부가 갖고 있는 조선 기능, 이거를 해양수산부로 이관해야 한다, 이런 논의가 있다는데 무슨 얘기입니까? 이게.
◎ 전재수 >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사실은 산자부 입장도 그렇고 해수부 입장도 그런데 정부 부처 사이에 무슨 업무 영역을 놓고 기싸움하는 것처럼 비칠 수가 있는데 그게 전혀 아니고 우리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앞으로 논의를 하고 국무회의에서도 아마 논의를 할 텐데 부산으로 내려가서 집적화를 통해서 조선산업이 해양산업과 제대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해수부로 오는 것이 더 잘하는 건지 아니면 산업부에 두는 것이 더 잘될 것인지 이걸 가지고 토론을 해서 결과에 반영을 할 것이고 해수부가 해야 된다, 절대적으로 산자부가 해야 된다, 이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조선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어제 오늘 나왔던 보도를 보면 지금 한미 간 관세협상 진행 중이잖아요. 우리가 미국에 어떤 카드를 냈냐면 대규모 미국 조선 투자 이걸 카드로 내밀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만약에 이게 현실화 된다면 국내 조선업계는 상당히 타격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전재수 > 저는 오히려 윈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전재수 > 왜냐하면 최근에 한화오션이 미국의 조선소를 인수했거든요. 물론 거기에는 기술 이전이라든지 그다음에 인력 양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만 이미 대한민국 조선업은 세계 최강입니다. 전 세계 돌아다니는 배의 30%를 우리가 배를 만들고 있고 더더구나 저부가가치 배들은 중국이 만들고 우리는 쇄빙선이라든지 LNG라든지 이런 고부가가치 배를 다 만들고 있거든요. 전 세계 30%의 배를 우리가 다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조선산업 경쟁력을 키워주는 측면에서 우리가 윈윈을 할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북극항로 시대가 조만간 열릴 텐데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중국의 상하이항이거든요. 그러면 이 조선산업이 미국하고 결합이 되게 된다면 우리가 북극항로 상하이항하고 경쟁하는 데 있어서 북극항로의 물류를 상당히 우리가 국제 질서 속에서 조금 더 우위를 확보하는데 오히려 조선업을 통해서
◎ 진행자 > 어떻게 연결됩니까?
◎ 전재수 > 예를 들면 러시아 연안을 따라서 북극항로가 개설이 될 텐데 미국 같은 경우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항해의 자유를 선언했거든요. 마찬가지로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물동량을 상해항이 다 가져가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견제하는 중간 다리 역할로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미국에 이전도 해주고 그러면서 무역질서에 있어서 미국의 지지를 좀 받을 수 있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반대급부로?
◎ 전재수 > 반대급부입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국내에 투자할 수 있는 조선 투자가 미국으로 넘어가면 국내 일자리가 줄어든다든지 상대적으로 이런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전재수 > 지금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도 우리가 배를 수주하게 되면 우리가 수주한 배를 중국에 하청을 줘서 배를 만드는 경우가 지금도 허다합니다.
◎ 진행자 > 중국에 하청을 많이 줍니까?
◎ 전재수 > 많이 줍니다. 우리가 다 만들 수가 없습니다. 도크도 한정이 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배는 우리가 만들고 그다음에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중국에 하청을 주듯이 그렇게 할 수도 있고, 다만 기술이전하고 사람 양성하는데 그게 10년 만에 됩니까? 30년, 50년 가야 되는데 그 와중에 우리는 북극항로가 열리게 될 것이고 거기에 선점을 하게 되면 이 선점의 효과는 상당히 한 100년 이상 갈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혹시 오늘 아침에 뉴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상어 나왔다는 뉴스 보셨죠?
◎ 전재수 > 봤습니다.
◎ 진행자 > 이게 고수온 현상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문제는 고수온이 예를 들어서 수산업에도 직결이 되는 부분 아닙니까?
◎ 전재수 > 직접적인 타격이 옵니다. 작년 한 해 한 1400억의 고수온 피해가 났거든요. 주로 우럭이라든지 넙치라든지. 작년에 그런 큰 피해가 났기 때문에 올해 저희들이 집중적으로 선제적 조치, 예방적 조치를 통해서 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그렇지 않아도 지난달 23일 날 우럭 같은 경우는 여수에서 한 13만 마리 정도를 긴급 방류를 했거든요. 긴급 방류를 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줄고 폐사할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거든요. 지금 현재 우리가 수산대전이라고 그래서 우리 수산업계에 도움을 드리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싱싱한 먹거리를 드리기 위해서 수산대전이라는 할인 행사를 열고 있는데 조기 출하 또 긴급 방류를 통해서 작년 피해를 우리가 경험했기 때문에 우리 어업인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예방적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긴급 방류하겠다고 들어온 물량이 어제까지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한 91만 마리 정도 됩니다. 긴급 방류를 하게 되면 우리가 고수온 피해로부터 좀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종합정리를 해야 되는데 북극항로 개척이나 이런 것들은 장기 프로젝트잖아요.
◎ 전재수 > 아닙니다. 늦었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다 나서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니요. 제가 얘기하는 건 장기 프로젝트라는 게 나중에 해도 된다가 아니라 계속 진행돼야 되는 사업이라는 의미에서, 그러면 끝까지 장관직을 수행하기 힘들 거 아니겠습니까?
◎ 전재수 > 제가 장관을 5년을 하겠습니까, 10년을 하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장관님 스스로 설정하고 있는 내지 이재명 대통령이 예를 들어 미션이라고 할까요? 나의 역할을 어디까지,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 전재수 >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제대로 잘 갖춰져 있는 항만, 조선, 해운, 인재, 산업, 인프라에다가 정부가 의지를 가지면 동남투자공사라든지 해수부 이전이라든지 해사전문법원 유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의지를 가지고 제대로 믹스를 시키고 집적화하는 데까지
◎ 진행자 > 기반 조성.
◎ 전재수 > 거기까지만 해놓으면 굴러갈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거기까지 해놓고 혹시 지방선거 출마하는 거 아니냐라는 전망이 많이 있던데요.
◎ 전재수 >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제가 되게 몰입형입니다. 제가 몰입형이에요. 한 군데 하면 거기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다 집중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성과와 실적을 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거는 지금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전혀 고려 안 하고 계시다는 말씀이실까요?
◎ 전재수 > 여기에 대해서 내년에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고민 자체를 아예 지금 안 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북극항로 시대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북극항로 전도사가 돼서 북극항로를 열어젖히는 쇄빙선이 되겠다, 이 생각밖에 없습니다. 되게 몰입형이에요.
◎ 진행자 > 연관된 질문인데, 박형준 부산시장과는 얘기 잘되고 있습니까?
◎ 전재수 > 저하고는 사이가 되게 좋습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분이고 저하고 협업도 잘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부산시하고도 협업은 잘되고 있다?
◎ 전재수 > 그런 부분은 앞으로 더 잘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장관님의 말씀을 종합 정리하면 연말 연초가 기반 조성의 가닥이 잡히는 시점이다 이렇게 저는 이해를 했는데, 그러면 그 뒤부터는 조금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 질문을 드렸는데요.
◎ 전재수 > 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서 몰입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관님.
◎ 전재수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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