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5m 깊이 공장 탱크 청소하던 근로자 추락 사망(종합)

김형우 2025. 7. 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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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이차전지 소재 업체 작업중지 명령…경찰, 부검 의뢰키로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탱크 청소작업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탱크 내부 [충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1분께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이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깊이 5m의 탱크 내부로 추락했다.

추락한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그는 화학물질(니켈과 망간 합성물) 보관 탱크에서 내부 청소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에선 주기적으로 용액을 뺀 다음 탱크 내부를 청소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들은 그가 보이지 않자 탱크 내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소방 당국에 "사람이 탱크 안으로 떨어졌다"고 신고한 뒤 자체적으로 A씨를 밖으로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폐쇄회로(CC)TV는 설치돼 있지만 사고 장소는 촬영 사각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 명이 청소작업을 했고, 야간에 작업을 실시한 이유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해당 현장을 방문한 고용노동부는 이 공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령 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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