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뒤이을 차기 국제행사 유치 나선다…전략 보고회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9일 도청에서 국제행사 유치전략 수립 보고회를 열고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속 차기 국제행사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경북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2030 국제행사 유치 전략 수립 연구'를 진행해 도전해볼 만한 국제행사 61개를 찾았다.
국제협력과 경제·산업, 문화·관광, 스포츠·해양, 에너지·환경, 인공지능(AI)·디지털, 의료·보건 등 다양한 행사가 포함됐다.
도는 이 가운데 공익성, 경북 연계성, 시의성,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 등을 지표로 삼아 검토한 20여개 행사를 대상으로 정했다.
2025 APEC 유치 역량을 토대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잘 알려진 국제행사와 세계의료침술학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회의 등 인지도는 낮지만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실속 있는 행사가 지역에서 열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으로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국제기구와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전통문화의 멋과 산업 기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행사 유치에 적합한 4개의 국제회의장(컨벤션센터)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APEC 유치라는 큰 경험도 있는 만큼 국제행사 유치에 도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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