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느린학습자 위한 자유학기 성장스쿨 운영

조언 기자 2025. 7. 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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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선정…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교육청·청소년시설·대학 등 통해 역할 분담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에서 학생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성북구청 제공

서울 성북구가 성북구 내 자유학기제를 맞은 중학교 1학년 및 초등학교 6학년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성북구 느린학습자 자유학기 맞춤형 성장스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자유학기 기간 중 다양한 활동에서 소외될 수 있는 느린학습자에게 창의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요리, 스포츠, 영상제작, 문해, 도예, 융합미술, AI 교육 등 오감과 표현을 자극하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성북구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여러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 영역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참가자 모집과 사전·사후 검사 및 분석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산하 성북강북학습진단성장센터가 맡고, 프로그램 운영은 월곡청소년센터, 성북청소년문화의집,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등 3개 지역기반 기관이 담당한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한성대학교 SW·AI산학협력단과 한성대 IT교육봉사단이 함께 운영한다.

특히 한성대 IT교육봉사단이 진행하는 ‘나도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느린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과 인식 개선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장스쿨 프로그램은 9월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인 9월 말에는 관련 기관과 단체,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시 낭송, 생활글 발표, 영상 및 작품 전시 등을 통해 학습 여정과 성장 결과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 느린학습자 자유학기 맞춤형 성장스쿨이 생애전환기 또래 관계나 자존감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 청소년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나를 표현하는 힘, 친구와 함께하는 힘, 미래를 꿈꾸는 힘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느린학습자의 어려움을 당사자와 가족만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사회가 함께 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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