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초유망주 메이저리그 직행 열풍 딜레마
[앵커]
최근 우리나라 야구 유망주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무대로 직행하는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성공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고교 초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직행 열풍과 딜레마를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유망주들이 있는 곳엔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일제히 몰렸습니다.
삼성의 거포 출신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 북일고 박준현을 비롯해 장충고 문서준 등 최대어들을 관찰하기 위해섭니다.
일명 빅 포 가운데 광주일고 김성준은 일찌감치 텍사스와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김성준에 이어 문서준은 토론토와 협상 중으로 알려졌고 박준현 역시 미국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고민 중입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과 김하성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성이 생겼고 어린 고교 선수들도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1997년 두 명을 시작으로 미국 직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가장 많은 8명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벌써 이현승과 김성준도 확정, 최근엔 아예 미국 대학으로 진출한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성공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게 문제점으로 분석됩니다.
이학주와 배지환의 사례 역시 시사점이 많은 가운데 어린 선수들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점 역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정윤진/덕수고 감독 : "몇 년 전에 한 친구가 졸업하면서 미국에 갔는데 저는 굉장히 만류했습니다. (하나씩 지도해주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정해진) 훈련 시간만 끝나고 나면 전혀 코칭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해야 하거든요."]
장현석과 심준석 역시 미국에서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전례 없는 미국의 대공습 속 한국의 드래프트 기반이 흔들리면서 유망주들의 미국행 열풍에 한국 야구가 깊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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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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