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앞섰다는 안세영..."재정비 시간 헛되지 않을 것"
[앵커]
중국오픈 기권으로 '슈퍼 1000 슬램' 달성이 무산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스스로 욕심이 앞섰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재정비 시간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달 우승 도전을 기약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한 안세영이 19대 18로 앞선 중국오픈 준결승 1세트 막판.
중국의 한웨에게 내리 3점을 내주며 아쉽게 첫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안세영의 표정이나 몸놀림이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6대 6으로 맞선 2세트에선 5점을 내준 뒤 결국 경기를 포기합니다.
이번 기권은 박주봉 감독과 상의한 끝에 스스로 내린 결론입니다.
중국에서 돌아온 안세영은 스스로 욕심이 앞섰다고 말합니다.
사상 최초로 한 해에 슈퍼 1000 시리즈 4개 대회를 석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는데 결국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세계 1위 : 좀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경기를 한 것도 있었고 또 욕심을 내니까 확실히 과하지 않았었나?….]
물론 지금까지 이룬 성과만도 대단합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으로 시작으로 일본오픈까지 시즌 6승을 거뒀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밝혔듯 이런 결과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기에 빠른 회복을 다짐합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세계 1위 : 재정비하는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마음을 빨리 다잡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안세영의 다음 대회는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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