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구속영장 청구‥"내란 중요임무 종사"
[뉴스데스크]
◀ 앵커 ▶
내란 특검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MBC 등 언론사에 단전·단수 지시를 내려 내란에 적극 가담했고, 계엄 당시 주무 장관으로서, 계엄 실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 겁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이상민 전 장관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MBC 등 언론사에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하며 내란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공범이라고 본 겁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 25일 특검에 소환돼 1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는데, 이 전 장관이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추가 조사 없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5일)] "<단전 지시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는 입장이실까요?> ……"
단전 단수 지시와 관련해선 허석곤 소방청장이 이미 국회에서 계엄 선포 직후 이 전 장관이 전화로 지시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언한 바 있습니다.
[허석곤/소방청장 (지난 2월 4일)] "언론사 다섯 곳을 말씀을 하시고 경찰 이야기를 하고 요청이 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이런 뜻으로… 간부들도, 제가 아마 '단전·단수가 소방 업무냐, 할 수 있느냐?' 물었는데…"
그럼에도 이 전 장관은 소방청장에게 전화한 건 단지 사고가 걱정돼서 한 것이고, 단전.단수 지시 문건은 멀리서 봤을 뿐 윤 전 대통령에게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에서 어떤 문건을 들고 있는 CCTV를 비롯해, 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무위원들의 진술도 확보한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보고 위증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내란 7개월여 만에 내란 공범으로 구속 기로에 서게 된 이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1일 열립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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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김진우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025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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