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22 전대, 러닝메이트 금지…“계파불용, 특정人名 들어간 경력도 안돼”
8월 3일 당대표·4일 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발표회
5~6일 컷오프 거쳐 대표 4인·최고 8인 후보 압축
10·17·19일 당권주자 토론 3회…최고위원 18일
개정 당헌 근거로 후보자 간 러닝메이트 등 금지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소위 ‘줄세우기’ 방지를 위해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간 러닝메이트를 불허하고, 특정 인물이 관련된 경력 사용도 막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관위 전대 준비 소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선관위 제4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금지행위 관련 “결론적으로 당헌 88조의 3 ‘계파 불용’에 따라 당원의 자율 경쟁을 훼손하고 선택권을 제한한 러닝메이트제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보장하고 줄세우기 등 구태정치는 경선의 본질적 의미와 괴리감이 있어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특정 인물이 들어간 경력도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일례로 특정 경선후보의 이름을 넣은 캠프 직책 등을 사용할 수 없단 것이다.
당 선관위는 이번 전대 슬로건을 ‘다시 국민이다’로 결정했다. 이상휘 의원은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정책 중심에 오직 국민만 있고 국민이 최우선이란 공통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대선 패배나 당면한 상황을 비춰보면 국민께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반성적 기조도 들어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경선 일정도 확정했다. 오는 8월 3일 당대표 후보자 비전발표회, 4일 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발표회가 실시되며 5~6일 예비경선(컷오프)이 진행된다. 당대표 4자 경선 진출자들은 8월 10일·17일·19일 3회, 최고위원 경선 진출자들은 18일 하루 동안 TV토론회에 참여하게 된다.
예비경선은 지난 3차 회의에서 결정된 책임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 비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화 여론조사상 경선 후보자들의 이름만 불러줄지, 대표경력을 표함시킬지 등 세부사항 조율이 남아 다음달 1일 오전 10시30분 열리는 5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이다. 장성민 전 의원도 출마 결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전대는 다음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며, 이달 30~31일 이틀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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