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다 순조로워…”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8위로 준결승 진출…세계선수권 4연속 포디움 설까
남정훈 2025. 7. 28. 15:27
김우민(강원도청)과 함께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를 이끌고 있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4연속 메달을 향해 첫 걸음을 뗐다.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2의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으며 6조 5위, 전체 8위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따냈다. 2022 부다페스트에서는 은메달, 2023 후쿠오카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던 황선우는 이 종목에서만 3연속 포디움에 섰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경영 선수의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은메달을 추가해 총 4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금1, 은2, 동1)을 수확하며 ‘마린보이’ 박태환(금2, 동1)을 추월한 바 있다. 다만 개인전 메달은 2007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 2011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수확한 박태환과 3개로 동일하다.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1분45초43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했고, 파리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이 1분45초61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결승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펼쳐진다.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을 하며 단숨에 한국 수영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는 큰 기대 속에 출전한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픔을 겪었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3에 터치패드를 찍고 전체 4위로 순조롭게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페이스 조절 실패로 1분45초92에 골인하며 16명 가운데 9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였으나 결승조차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황선우는 이번 대회 출국 직전 공항에서 “올림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저도 아주 아쉬웠지만, 연습할 때 기록도 거의 베스트에 근접하게 나와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연속 포디움(시상대)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은 황선우가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40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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