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년 전 창업지로”…동화약품, 새 본사 ‘빌딩1897’ 입주

원종혁 2025. 7. 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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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1897 조감도. [사진제공=동화약품]

국내 제약업계 최고(最古) 기업인 동화약품이 창업지인 서울 순화동으로 돌아간다. 새롭게 지어진 본사 건물은 창립 연도를 기념해 '빌딩1897'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윤인호)은 서울 중구 순화동(서소문로9길 20)에 새로 건립한 신사옥 '빌딩1897'의 준공을 마치고, 이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빌딩1897은 1897년 동화약방으로 시작한 동화약품의 뿌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여졌다. 회사 측은 "창업지 복귀를 통해 128년 민족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1만5821㎡(4785평) 규모의 이번 신사옥은 2022년 11월 착공해 이달 15일 완공됐다. 1층~4층은 외부인도 방문할 수 있는 동화라운지·카페·전시공간, 그리고 260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 '보당홀' 등이 자리 잡았다. 5층~16층은 업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신사옥 내부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 확장형 회의실, 오픈 미팅존, 워크라운지 등이 설치됐으며, 직원 복지공간도 대폭 확충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내외부 소통과 창의적인 업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7월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회사는 안정적인 업무 전환을 목표로 순차적 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1996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내 최고 제약사'로 공식 인정받은 동화약품은, 국내 최초의 일반의약품 '까스활명수'를 개발하며 제약산업의 근간을 다진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기업의 뿌리'와 '미래 혁신'을 잇는 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방침이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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