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던지고 최정이 넘겼다… SSG, 한화 원정 위닝시리즈로 5할 복귀

정병훈 기자 2025. 7. 28. 12:1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류현진과 18년 만의 첫 맞대결서 승리… 베테랑의 품격
최정, KBO 역대 최다 연타석 홈런 기록 경신… 이승엽 넘어 1위
SSG 랜더스 김광현이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주말 대전 원정에서 '강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특히 팀의 간판타자 최정은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쓰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선발진과 불펜 모두 안정된 운영을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SG는 25일 열린 1차전에서는 선발 앤더슨이 흔들리며 0-4로 패했지만 26일 김광현과 류현진의 '18년 만의 첫 맞대결'에서 초반 타선 폭발과 김광현의 6이닝 2실점 호투로 9-3 대승을 거뒀다. 이어 27일 3차전에서는 최정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기며 시리즈를 따냈다.

특히 3차전의 주인공은 단연 최정이었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4회 초, 한화 선발 문동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6회 초에도 문동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또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최정은 개인 통산 29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 이승엽(28회)을 제치고 KBO 역대 최다 연타석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시즌 12, 13호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의미 있는 경기였다.

투타 모두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 시리즈였다. 2차전에서는 김광현이 베테랑다운 노련한 운영으로 선발승을 챙겼고 3차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노경은과 이로운,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이번 3연전 결과로 SSG는 시즌 성적 46승 3무 46패 정확히 승률 5할을 회복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29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선발 로테이션은 최민준과 문승원, 앤더슨이 예정되어 있으며 키움은 하영민과 정현우, 박주성으로 맞설 전망이다.

이번 시리즈는 SSG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하위권에 처한 키움을 상대로 2승 이상 거두면 승률 5할 이상을 유지하며 상위권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특히 25일 부진했던 앤더슨이 31일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앤더슨은 현재 평균자책점 2.35로 방어율 리그2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스 투수다.

타선에서는 최정의 부활이 고무적이다. 최근 연타석 홈런 신기록으로 기세가 오른 최정이 후반기 공격의 중심축을 잡으면  침체된 득점력을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한화와의 원정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SSG가 홈에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