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명 줄어든 2026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전형별 ‘정밀분석’ 필요
수능최저 충족률, 충원 인원, 합격자 최저성적 등도 분석해야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대 수시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1천 명 넘게 줄어들면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전국 39개 의대는 올해 총 3천123명을 선발하는데 이 중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2천115명(67.7%), 정시모집은 1천8명(32.3%)을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인 2025학년도 대비 전체적으로 1천487명이 감소한 수치로 수시에서만 1천3명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확대된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비율은 60%로 유지되는데, 2026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전국 26개 대학에서 1천215명으로, 수시 978명(80.5%), 정시 237명(19.5%)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지원 전형을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진학사에 따르면 교과전형의 경우 비수도권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결과(70%cut 기준)가 2024학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모집 인원 변화 외에도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의 하락과 충원 인원 증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2026학년도 의대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능최저 충족률과 충원 인원 등 세부 데이터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선발 인원 증감이 곧장 입시결과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예년의 결과만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지역인재 종합전형 또한 대학별·연도별로 합격선의 변동 폭이 커, 다년간의 입시결과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와 선발 규모가 비슷한 2024학년도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순히 70%cut이나 50%cut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말고, 각 대학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입시결과와 수능최저 충족률, 충원 인원, 합격자 최저성적 등도 분석해 볼 것으로 권한다"고 조언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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