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위소매절제술 등 ‘비만대사수술 인증'

윤성철 2025. 7.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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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에 지정됐다. 고도비만 환자에게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 루앙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 등 최신 비만대사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란 뜻이다. 이들 모두 음식물이 거쳐가는 위(胃) 용량을 대폭 줄여 식사량을 줄이고 대사작용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들.

특히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70~80%를 잘라내고, 남은 부분을 바나나 모양의 소매 형태로 만드는 수술이다. 잘라낸 부분에선 식욕을 유발하는 호르몬(그렐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면 식욕이 줄고 포만감이 빨리 오게 만드는 원리다.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체중 감량 효과가 1~2년 안에 평균 50~70%는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루앙와이 위우회술'은 위의 윗부분을 작은 주머니(pouch)로 만들고, 이걸 소장 중간 부분에 직접 연결하는 수술. 이때부터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 대부분과 십이지장을 우회해서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빠르게 강력한데, 1년 내 60~80% 감량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이번에 학회로부터 받은 인증은 그동안의 수술 실적과 의료진 구성, 수술실 환경, 다학제 협진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은 결과. 풍부한 수술 경험과 학술 역량을 갖춘 오성진 교수를 중심으로 가정의학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영양부 등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수술 전 준비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왼쪽부터 비만대사외과 인증의 오성진 교수, 인증코디네이터 성지나 간호사. [사진=해운대백병원]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도비만 수술을 더 활성화하고, 표준화된 임상 프로토콜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오성진 교수는 28일, "앞으로도 학회 기준에 부합하는 수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고, 환자 중심 치료를 통해 부울경의 비만대사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권역에선 이번 해운대백병원에 앞서 고신대복음병원(인증의 김윤홍, 김기현, 서경원), 웰니스병원(인증의 김지헌) 등이 해당 인증을 먼저 받았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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