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가?"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얼마나 걸리나 보니...

김주미 기자 2025. 7.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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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상을 보인 환자가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3.5년으로, 65세 이전에 발생한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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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상을 보인 환자가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3.5년으로, 65세 이전에 발생한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 치료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치매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말까지 유럽, 호주, 중국에서 발표된 치매 증상·진단에 관한 13개 연구(발병 연령 54~93세, 3만257명 포함)를 선별, 메타 분석해 증상이 처음 발생한 때부터 치매 진단까지 걸린 시간과 여기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분석했다. 치매 증상이 시작된 시기는 가족, 돌봄 제공자, 환자 등의 면담이나 의무 기록을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치매 유형에서 증상이 나타난 후 치매 진단을 받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3.52년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Young-Onset Dementia)에서는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4.13년으로 평균보다 길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가운데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Young-Onset Alzheimer's Disease)은 증상 발현 후 평균 진단 소요 시간이 3.97년이었고, 조기 발병 전측두엽 치매(Young-Onset Frontotemporal Dementia)는 4.69년으로 가장 길었다.

연구팀은 발병 연령이 어릴수록, 전측두엽 치매를 앓을 경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 진단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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