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묘 지키는 구준엽, 두 손엔 사진…"매일 온다" 목격담

지난 2월 아내상을 당한 가수 겸 DJ 구준엽이 5개월째 하루도 빠짐없이 쉬시위안(서희원·徐熙媛)의 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스레드에는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금보산·金寶山) 묘역에서 구준엽을 봤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구준엽은 서희원의 묘 앞에 캠핑용 의자를 놓고 앉아 액자로 보이는 물건을 바라보고 있다.
현지인인 작성자는 "오늘 금보산에 다녀왔는데, 한 모퉁이에 앉아 있는 남자를 봤다. 그가 구준엽인 걸 늦게 알았다. 나는 평생 사랑이 갑자기 떠나는 고통을 상상하기 어렵다. 그는 내가 본 가장 다정하고 애틋한 남자다. 그가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준엽을 봤다는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아빠 무덤이 바로 (서희원 묘) 옆에 있다. 정말 과장이 아니라 갈 때마다 구준엽이 거기 앉아 있었다"며 "최근 몇 번 산에 폭우가 내렸는데도 구준엽은 묘를 지켰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최근 구준엽이 진바오산 인근 신축 아파트를 보러 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에서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구준엽과 결혼 전인 2011년 중국 국적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 1남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한국·대만 양국에서 혼인 신고를 올렸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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