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페이커' 재계약… T1과 4년 더

2025. 7. 28. 01: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혁 '페이커', 재계약 T1과 4년  ©T1

전설, T1과 역사를 함께 만들다…페이커 2029년까지 동행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Faker) 이상혁(29)이 소속팀 T1과 동행을 계속한다. T1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T1 홈그라운드' 이벤트에서 이상혁과의 4년 재계약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계약으로 이상혁은 2029년, 만 33세가 되는 해까지 T1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T1은 이날 농심 레드포스와의 LCK 정규 리그 경기를 2대0 완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이어진 팬 미팅 현장에서 재계약 소식이 발표되자 이상혁은 눈시울을 붉히며 "T1과 함께하게 됐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데뷔 이후 한 팀에서만 12년을 뛴 '원클럽맨'인 그는 e스포츠 역사상 전례 없는 '30대 현역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페이커는 선수 신분과 더불어 T1의 지분을 일부 소유한 파트 오너이기도 하다.

이번 장기 계약의 배경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획득한 병역 특례는 그가 선수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또한 매년 중국과 북미 리그로부터 그의 실력에 걸맞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그는 T1에 대한 충성심을 지켰다. 업계에서는 그의 연봉이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해 7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상혁의 기량은 12년 차인 지금도 세계 최정상급이다. 그는 이날 농심전 1세트에서 LCK 최초 통산 3500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그의 주력 챔피언 중 하나인 '코르키'로 달성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한 그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전성기로 여겨지는 e스포츠의 통념을 완전히 깨부수고 있다. T1 구단 역시 SK텔레콤과 미국 컴캐스트의 합작 법인으로서, 페이커라는 상징적인 존재가 구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사실상의 종신 계약으로 평가받는 이번 재계약은 선수 개인의 위업을 넘어, e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Faker) 이상혁이 소속팀 T1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는 만 33세가 되는 2029년까지 T1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T1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