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가족센터, 외국인 가족과 함께한 한식 체험 행사 성료

배정환 기자 2025. 7.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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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한 요리로 한국 문화 이해… 동구가족센터, 지역사회 소통 발판 마련
불고기 비빔밥·주먹밥·과일화채 직접 만들며 가족 간 유대·문화 적응력 강화
울산 동구가족센터(센터장 이정숙)는 자녀가 있는 외국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가족센터(센터장 이정숙)는 자녀가 있는 외국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이 자녀와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산동구가족센터(센터장 이정숙)는 최근 외국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 국적을 가진 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자녀와 함께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요리라는 실용적인 활동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와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체험의 핵심 취지다.

체험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불고기 비빔밥, 주먹밥, 과일화채 등 세 가지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 

특히 주먹밥과 화채는 어린 자녀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요리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강사의 시연을 따라 생소한 조리법에 도전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서툰 솜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서로 격려했다.

요리 과정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만드는 등 자연스러운 협업이 이뤄졌다. 

완성된 음식을 맛보는 시간에는 서로의 음식 솜씨를 칭찬하고,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며 각국 참가자 간 소통의 장도 펼쳐졌다.

스리랑카 출신의 한 참가자는 "그동안 한국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아쉬웠다"며 "오늘 직접 만들면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집에서도 자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이에게 건강한 한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센터를 이끄는 이정숙 센터장은 "외국인 가족들이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한국 생활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고 문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권의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녀와 함께하는 외국인 가족의 한식 체험'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가족 단위의 참여를 통해 공동체 내 유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