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우유 생산 줄고, 광어 폐사…추석 과일 수확 ‘차질’

이도윤 2025. 7. 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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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으로 농가의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양식장에선 바닷물이 뜨거워져 물고기 폐사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추석 과일인 사과와 배 수확에도 영향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무더위로 낙농진흥회는 젖소가 생산하는 우유 원유 생산량이 5∼1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젖소는 대부분 홀스타인종으로 고온 스트레스에 약한데, 32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면 우유 생산량이 많게는 20% 정도 줄어듭니다.

양식장에선 바닷물 온도가 올라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4일 제주에선 올해 처음 고수온으로 추정되는 광어 폐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23일 전남 여수에선 고수온 폐사를 막기 위해 우럭을 긴급 방류하기도 했습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추석 선물용 과일인 사과와 배 수확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사과는 개화기 냉해와 산지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의 '삼중고'로 낙과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실 크기가 작고 품질 편차가 큰 상황입니다.

배는 개화기 냉해와 여름철 폭염 피해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최근 폭우로 경남 산청과 충남 논산 등 딸기 주요 산지 피해가 커 올겨울 딸기 수급 불안 우려도 제기됩니다.

대형마트 3사는 오락가락한 날씨로 고품질 과일을 수확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작년보다 늦어 과일 수급에 큰 차질을 빚진 않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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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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