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채정안·강민경… 그녀들이 아침마다 하는 일 7가지

김지은 기자 2025. 7. 2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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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나를 위해 쏟는 온전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면? 출근 전 10분 아침을 활용해볼 것. 스타들의 모닝 루틴 리스트.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우먼센스] 매일 대중교통에서 4시간을 보내는 경기도민이자 워킹맘인 에디터는 늘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부족하다. 아침엔 출근하느라 바쁘고 퇴근 후엔 밀린 집안일과 하루 종일 떨어져 있던 자녀와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모두가 잠든 뒤 '혼술'하며 넷플릭스를 보는 게 유일하게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푸석해진 얼굴과 불어난 몸을 보고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슬로 모닝'이라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했다. 슬로 모닝은 말 그대로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다. 빠르고 정신없는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면 온종일 흥분, 불안,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데, 사소한 루틴으로 아침을 느리게 시작하면 몸과 마음 챙김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전날 밤, 다음 날 입을 옷을 정하고 가방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아침에 뇌가 받을 자극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기상 후에는 커튼과 창문을 열어 햇살을 보고 수면 호르몬 생성을 중단한다. 이후 호흡이나 스트레칭으로 밤새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할 것.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명상하기, 커피 한 잔의 여유 즐기기, 건강식 먹기 등 나만의 루틴을 추가하면 좋다.

단, 전문가들은 슬로 모닝을 실천할 때 "더 자고 싶은데", "이게 도움이 될까?"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부정적인 마인드를 떨쳐내는 것만으로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고.

출근 전 짧고 소중한 아침 시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 적어도 건강한 피부를 되찾고 몸이 가벼워질 수 있진 않을까? 실타래처럼 엉킨 머릿속이 정리되고 뜨거운 마음을 식힐 수 있다면 기대 이상의 수확일 테다. 결국 그 시간이 모여 '나'를 만들 테니 나에게 최적화된 모닝 루틴을 찾아야겠다. 그 첫 번째 시도는 스타들의 모닝 루틴을 따라하는 것이다.

'뱀파이어 외모'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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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꾸밈없는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 중인 고소영은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에서 방부제 미모의 비결을 공개했다. 알람 소리에 맞춰 잠에서 깬 그녀는 잠들었던 몸을 깨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기지개를 켜고 두피 마사지기로 두피를 긁고 스트레칭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했다. 두피 마사지는 리프팅에 효과적이다. 두피가 얼굴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잘 풀어주면 리프팅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두피를 마사지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얼굴 혈류가 개선되어 피부 탄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근막과 경직된 근육이 이완되어 얼굴선이 뚜렷해지고, 림프 순환이 촉진되면서 얼굴 부종이 완화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피부 톤이 개선된다.

'워너비 실루엣' 장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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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와 변함없는 몸매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그녀는 20년 넘게 매일 아침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 몸무게를 재고 물 샤워를 한다고. 장윤주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살이 빠져 있다. 많이 빠질 땐 0.3kg까지 빠져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물로 몸을 적시면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우리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10% 정도 높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 분해 속도가 빨라진다고.

또 장윤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의 부기를 제거하는데, 스트레칭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피부 세포로 신선한 산소가 잘 전달되고, 대사로 발생한 노폐물도 빨리 제거돼 피부가 건강해진다.

'최강 동안' 최화정

유튜브 캡처

1961년생으로 국내에서 가장 젊어 보이는 60대로 뽑히는 그녀는 "앞으로의 관건은 무엇을 먹느냐"라고 말한다.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것. 공복에 식초를 탄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고, 채 썬 양배추와 강판에 간 사과 반 개,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섞어 만든 샐러드를 먹어 잠든 장기를 깨운다. 또 그릭 요거트 위에 딸기, 블루베리, 견과류 등을 올려 얼린 요거트 바크나 사과를 땅콩 100% 피넛버터에 찍어 간식으로 먹는 등 건강하게 먹는다.

피부 또한 본연의 건강함을 지키려고 한다. 아침에는 물 세안을 한다. 그녀는 "얼굴은 운동화가 아닌데 아침저녁 클렌저로 닦는 게 피부 장벽을 없애는 것 같아"라고 설명하기도. 실제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은 과도하게 손상되면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명랑한 80대' 선우용여

유튜브 캡처

아침에 눈을 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이다. 선우용여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긍정적인 기분을 가장 먼저 챙긴다고. 몸매는 외적인 관리로 변할 수 있지만, 예쁜 인상은 내면의 긍정성과 생기에서 출발한다. 즉,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은 인상의 필요조건이라는 의미다.

이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밤사이 뭉친 몸을 풀어준다. 척추 운동 보조 기구를 활용해 척추 주변 근육을 풀고, 좌식 생활 습관 때문에 뭉치기 쉬운 고관절과 장요근도 스트레칭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 짧은 스트레칭 후엔 달걀로 단백질을 보충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사라지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은 필수다.

'닮고픈 언니' 채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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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는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분위기 여신으로 통한다. 변함없는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먹거리로 이너 뷰티를 챙긴다. 아침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을 마셔 몸을 깨우고, 제철 과일에 올리브유와 소금을 뿌려 먹는다. 혹은 양배추와 당근을 볶고 사과를 넣은 뒤 올리브유를 부어서 빠르고 간편한 아침을 먹기도 한다고. 채정안은 "올리브유를 매일 한 숟갈씩 먹으면 위고비만큼 효과가 있다더라"고 설명하기도.

올리브유는 지중해식 식단의 필수 요소로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리놀레산, 비타민 E, 폴리페놀 등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하다고.

'추구미 No.1'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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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얼짱' 출신 강민경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준말) 헤메코(헤어ㆍ메이크업ㆍ코디의 준말)로 2030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힌다. 그녀는 건강한 몸을 위해 혈당과 부기 관리에 중점을 둔다. 매일 아침 공복에 레몬 물과 견과류를 먹는 것. 강민경은 "부기를 없애려면 꾸준한 루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레몬즙을 섞은 물을 마신다. 레몬 물은 혈당 지수가 낮고 소화를 느리게 해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 비타민 C가 풍부해 미백과 피부 탄력에 효과적이고, 레몬의 칼륨이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춰 부기를 완화한다. 단, 진한 레몬 물은 위에 자극이 될 수 있어 물의 비율을 조절할 것.

또 그녀는 브라질너트, 피스타치오, 호두 등 견과류로 아침을 해결한다. 견과류는 섬유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한다고. 강민경은 "무조건적인 체중 감량보다 균형 있는 식단과 꾸준한 건강 관리가 목표"라고 뷰티 팁을 전했다.

'우아함의 상징' 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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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한 김희애는 외모는 물론 내면까지 챙기는 알찬 루틴을 지녔다. 김희애는 "아침에 일어나면 행복하다. 부자가 된 것 같고 시간도 빨리 간다"며 "힘든데 왜 일찍 일어나겠나? 좋은 게 있으니까 하는 것이다. 정해진 루틴을 즐기면 밤에 잠도 잘 잔다"고 모닝 루틴을 예찬했다.

그녀의 모닝 루틴은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자전거, 필라테스, 골프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영어 공부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EBS 영어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한 시간 정도 탄 뒤, EBS를 통해 라이팅, 리스닝, 스피킹 예습과 복습을 하며 영어 공부를 생활화했다고.

김희애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내가 한글을 몰라서 한이 돼서'라며 한글을 쓰면 너무 사랑스럽고 건강해 보인다"며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나 자신에게 힘이 된다"고 이유를 전했다.

김지은 기자 a05190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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