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처럼 되고 싶어요”…점촌고, 졸업생이 가르치는 ‘감동의 여름방학’
지식 나눔 넘어 진로 멘토까지… “다시 모교로 돌아와 후배를 키운다”

경북 문경 점촌고등학교(교장 김성태)는 지난 21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JUMP&GO Step-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점촌고를 졸업한 대학생 8명이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집중 학습을 도와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업은 총 10시간에서 20시간에 걸쳐 소그룹 또는 일대일 맞춤 지도로 운영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대학생 멘토들은 자신의 진학 경험과 학습 노하우, 학창 시절의 고민까지 나누며 후배들에게 진정한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선배들이 직접 알려주니까 더 실감 나고 집중이 잘 된다.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대학생 멘토는 "내가 공부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배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이 크다. 나에게도 큰 배움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교장은 "Step-Up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선후배 간의 따뜻한 연결과 학교-지역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이런 나눔이 계속 이어지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점촌고의 'JUMP&GO Step-Up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뿐 아니라 멘토로 나선 졸업생들에게도 '다시 학교를 돌아보게 만든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움이 또 다른 배움으로 이어지고, 문경에서 자란 선배들이 다시 그 자리에서 후배들을 키워내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