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주문하더니 불만 쏟아내며 “어떻게 할거냐” 따진 손님

이동준 2025. 7. 26. 14: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음식 주문을 실수한 손님이 되레 불만을 쏟아내며 환불을 요구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업주는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해줘야 하는 상황이 너무 열 받아서 환불해 주기 싫다”고 토로했다.

앞선 2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런 진상이 다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업주 A 씨에 따르면 손님 B 씨는 비빔밥 매운맛을 주문했다. 이후 (배달) 완료 메시지가 뜨고 10분 뒤 전화가 걸려 왔다.

손님은 "매운맛 잘못시켰다.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A 씨는 "주문대로 잘 보내드렸고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다.

이에 손님은 "나한테 그걸 왜 묻냐. 그쪽에서 얘기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되레 A 씨에게 따졌다.

A 씨는 "주문 들어온 거대로 잘 나갔으니 제가 해드릴 게 없다"고 했고, B 씨는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B 씨는 10분 뒤 다시 연락해 "머리카락이 나왔다"면서 환불을 요구했다.

실랑이하기 싫었던 A 씨는 "음식을 새로 해서 갖다주겠다"고 하자 손님은 환불을 요구. A 씨가 음식을 회수하겠다고 하자 B 씨는 본인이 직접 처리하겠다며 무작정 환불을 요구했다.

음식값을 바로 입금해 주지 않자 B 씨는 전화를 마구 하기 시작했다. A 씨는 "전화를 받을 때까지 하겠다며 50통 넘게 전화하더라. 배달앱 고객센터에도 전화를 얼마나 했는지. 결국 배달앱 고객센터에 알렸고, 배달 기사님이 음식을 회수해 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누가 봐도 자기 머리카락을 넣어놨더라. 그래 놓고도 저녁까지 환불해 달라며 전화를 계속하고. 사람이 어쩜 이러는지"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환불해 줘야 끝나는 게 맞는데 환불해 주기 싫다"라고 토로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