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주말에도 가평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구슬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경기 가평 일대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소방본부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26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특수대응단과 일선 소방서는 인력 22명, 장비 10여 대를 투입한다. 대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평소방서의 안내 지역을 수색하게 된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인명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다만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도소방본부는 기존 춘천소방서와 횡성 특수대응단뿐 아니라 양구, 홍천, 인제, 화천 소방서와 환동해특수대응단도 수색에 투입시켰다. 이들은 3일에 한 번씩 교대로 투입되고 있다.
투입된 특수대응단과 일선 소방서 대원들은 그늘이 하나 없는 35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실종자가 있을 법한 풀숲, 물가 주변 등을 주로 수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과도 있었다. 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쯤 가평 상면 돌섬 유원지 일대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신원확인 결과 20일 오전 4시 20분쯤 대보리 낚시터 인근 도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 씨(70대)였다.
또 특수대응단은 지난 24일 오전 9시 33분께 가평 상면 덕현리 덕현교 하단에서 토사에 묻힌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해당 시신은 지난 20일 마일리 캠핑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0대 어머니와 함께 실종된 B 군(10대)으로 추정됐다. 당시 발견에는 구조견 '가온'의 활약이 있었다.
도소방본부는 최대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되 투입된 대원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강원소방 대원들이 많은 구조, 지원 경력이 가평 실종자 수색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이라면서 "수색에 투입된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는 한편, 실종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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