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특허 7배 증가'..K-베이커리 세계화 '청신호'
【 앵커멘트 】
성심당을 비롯해 대전충남의 명물 빵집들이
우리나라 제빵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역 빵집들의 기술 경쟁력 덕분에
제빵 관련 특허가 20년만에 7배나
늘어나며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베이커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마다 빵의 도시 대전에서 열리는
빵축제입니다.
지역의 명물 성심당을 비롯해 동네빵집 70여곳의 특색있는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보니,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천안의 뚜쥬르 역시 지역의 대표빵집으로 자리잡으며 빵 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역 명물 빵집들은
대표 제품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를 출원하는데 성심당의 경우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제조방법을,
뚜쥬르는 돌가마만주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석 / 천안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상무
-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 정보들이 많이 이제 인터넷상에 공유되고 있잖아요. 베이커리만의 특징적인 어떤 기술적인노하우를 좀 어필하려고 하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 보고 있고요."
기존에 알려진 방식 대신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끝에 맛있고, 특색있는 빵을 만들어 내다보니, 동네빵집 증가추세에 따라
제빵 관련 특허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05년 57건에 불과했던 제빵관련 특허는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416건으로
20년만에 7.3배나 늘었습니다.
기술별로는 빵 가공기술이 47.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식이섬유나 식용곤충 등
첨가제 기술도 2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저지방 빵이나 클루텐이 없는 빵,
우유나 버터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빵 등 다양한 맞춤형 빵도 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허는 대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에서 많이 출원하는데,
제빵 분야에서만큼은 개인과 중소기업 비중이 7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전관 /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 과장
- "요즘에는 쌀을 반드시 주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빵에 대한 것을 또 대체제로써 많이 활용하고 있거든요. 또 건강과 관련된 그런 빵 같은 것도 많이 출시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출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특허청은 국내 제빵관련 기술수준이 크게 발전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베이커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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