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없다” 홍준표에 한동훈 “억지 쓰기” 반박

김무연 기자 2025. 7.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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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표현 및 정의 두고 설전 이어가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온라인에서 ‘극우’란 표현을 두고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한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인세 인상’ 용어를 ‘조세 정상화’로 바꿔 불러야 한다는 대통령실 발표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세금인상’을 ‘세금인상’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이나, 극우세력이 ‘극우’를 ‘극우’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이나 억지 쓰기라는 점에서 참 비슷하다”는 글을 올렸다.

얼핏 이재명 정부의 조세 정책에 대한 비판을 담은 글처럼 보이나 이는 홍 전 시장이 전날 자신에 대한 지적을 두고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밤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란 전체주의자를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극좌는 있어도 극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흔히들 강성보수, 아스팔트 보수를 극우라고 잘못된 프레임을 씌운다”며 “내가 속했던 그 당에도 극우는 한 사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같은 날 한 전 대표가 ‘8월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페이스북 글에 대한 저격글이었다.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가 ‘극우 세력과 싸우겠다’고 밝히자 “그런 정치개념 하나도 잘 모르는 자가 비대위원장 맡아 총선 말아 먹고 당 대표 맡아 계엄, 탄핵 초래해 당 말아 먹고 보수 말아 먹고 나라 말아 먹었으면 스스로 그 당에서 퇴출 선언이나 해야지”라며 “있지도 않은 극우 허상과 싸우겠다고 선언한 것은 희대의 코메디(코미디)”라고 비난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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