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썸머스토리”…중증장애인 위한 자립생활 캠프 성료

황기환 기자 2025. 7. 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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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해변서 열린 1박 2일 여름캠프에 100여 명 참여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구룡포해변에서 진행한 '여름바다 캠프'에 참가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응원하는 여름 바다 캠프가 포항 구룡포 해변에서 열렸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우리들의 열여섯 번째 썸머스토리'를 개최하고, 지역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한전KPS(주) 월성제2사업처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의 야외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취감과 대인관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구룡포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작은 음악회와 행운권 추첨 등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추억을 쌓았다.

특히 이원주 색소폰 연주자와 브라비아트 솔리스트 앙상블의 박애경 소프라노가 선사한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캠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가한 한 장애인은 "매년 기다려지는 캠프지만, 올해는 공연이 있어 더 특별했다"며 "자신감이 생기고 사회 속 내 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는 경북IL센터 후원회를 비롯해 경주천마로타리클럽, 구미장미로타리클럽, 동천동청년회, 함성봉사단, 하나은행 경주금융센터지점 등 지역 사회 여러 단체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특히 동천동청년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MOU를 체결, 향후 중증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박귀룡 센터장은 "해마다 열리는 여름캠프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을 응원하고 자립을 향한 용기를 북돋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6년 경북 지역 최초의 자립생활센터로 출범한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 당사자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립 지원 활동과 권익옹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