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성남시 제안 오면 검토”…연고지 이전 가능성

박지윤 기자 2025. 7.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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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드는 NC 다이노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를 창원에서 성남으로 옮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오늘(25일) 성남시의 프로야구단 유치 검토 보도와 관련해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며 "본사인 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 등을 감안해 구단 차원에서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남 이전설은 지난 3월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당시 경기장 내 설치물이 떨어져 관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이후 약 두 달간 창원NC파크에서 경기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5월에는 NC 구단이 창원시에 총 21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했습니다.

조건에는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설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한 창원시의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C는 이후에도 창원시와 협의는 이어가되, 동시에 다른 지자체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6월에는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최근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한 것이 알려지며 성남 이전설에 불이 붙었습니다.

엔씨소프트 본사는 성남시에 있으며,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성남시는 기업 구단 유치를 통해 "성남을 야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NC의 입장 발표에 대해 성남시는 "NC가 구단 차원에서 연고지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면 성남시로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NC가 언급했던 복수의 지자체 중 성남시는 제안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연고지인 창원시는 야구팬 접근성 개선을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NC 홈경기가 열리는 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창원 지역엔 4~5대, 김해·진주에는 각각 1대를 운행해 팬들의 경기장 접근을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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