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만의 첫 문민 국방장관 안규백 "군,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

조성준 기자 2025. 7.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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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우리 국방부와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만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민간인이자 정치인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서 관행과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국방의 미래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며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에 기반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신뢰와 소통, 그리고 강력한 힘의 완성을 통해서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을 육성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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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이뤄진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우리 국방부와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만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과거와 단절하고 위축된 국군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함이다.

안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서 "그동안의 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 문민통제의 원칙에 따를 것이며 지난 상처를 딛고, 제복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대내외적으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마주하고 있다'며 "인구절벽과 북한 핵·미사일의 고도화, 국제정세의 유동성 증대와 세계 각지의 전쟁, 급속한 첨단 전력의 발전 등 무엇 하나 가볍게 대응할 수 없는 도전들이 국운을 건 응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은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복합적인 안보 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허비했다"며 "오히려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분명하다. 상처받은 우리 군의 자부심을 되찾고 늦은 만큼 더욱 치밀하게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문민 국방부 장관의 사명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국민의 군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의 주인은 주권자인 '대한국민'이며, 군은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외부의 적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 군이 국가방위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때 국민이 다시 군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장관은 국방개혁의 주요 내용으로 △군 장병 처우 개선 △AI(인공지능) 첨단방위역량 구축 △한미동맹에 기반한 글로벌 국방 협력 △민관군이 상생하는 방산 생태계 조성 △한반도 평화의 군사적 뒷받침 등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민간인이자 정치인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서 관행과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국방의 미래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며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에 기반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신뢰와 소통, 그리고 강력한 힘의 완성을 통해서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을 육성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안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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