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에 '9.19합의 실무 지휘' 여석주 전 국방부 정책실장 내정

윤샘이나 기자 2025. 7. 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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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과 함께 원장 특보에
"안보 조사 및 방첩 업무 발전에 역할 할듯"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9·19 남북 군사 합의' 체결을 총괄했던 여석주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여 전 실장은 현재 국정원장 특보 임명을 위한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여 전 실장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9·19 군사 합의' 체결 과정에서 남북간 협상과 합의문 작성 과정을 총괄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 조치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한 바 있습니다. 여 전 실장이 국정원장 특보로 기용되면 합의의 효력 복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가정보원.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이 원장이 여 전 실장을 특보로 선임한 배경엔 국방부 정책실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국정원의 안보 조사나 방첩 분야 업무 발전에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취임 직후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을 국정원장 특보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천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통일부 차관 당시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대면한 대표적 대북 정책통입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이 원장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으로 재직할 때 NSC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 원장이 취임 직후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주도했던 인물들을 특보에 연달아 기용하면서 국정원이 앞으로 남북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 차원의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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